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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봄에는 뜨거운 것이 좋아! <연애의 온도> 1위
2013년 3월 25일 월요일 | 김한규 기자 이메일

따뜻한 봄에는 역시 멜로영화가 제격이다. <연애의 온도>가 3월 4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연애의 온도>는 주말 3일간 전국 관객 53만 8,875명을 동원하며 정상을 차지했다. 김민희, 이민기 주연의 <연애의 온도>는 3년차 비밀연애커플이 이별과 사랑을 반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연애의 온도>의 첫 주 기록은 2012년 멜로영화로 전국 460만 명을 동원했던 <내 아내의 모든 것>의 59만 4,193명과 비슷한 추이다. 한편, <파파로티>는 주말 동안 32만 9,615명을 기록하며 지난주에 이어 2위를 고수했다. <파파로티>의 누적 관객은 97만 1,256명으로 1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반면, 지난주 외화로 12주 만에 국내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웜 바디스>는 주말 관객 26만 2,127명을 동원하며 두 계단 하락했다.

<신세계>는 지난주 3위에서 4위로, <7번방의 선물>은 4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순위는 하락했지만 두 영화 모두 꾸준히 관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신세계>는 누적 관객 431만 명, <7번방의 선물>은 1,265만 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주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제치고 역대 한국영화 3위에 오른 <7번방의 선물>은 2위 <도둑들>의 1,298만 명에 근접하고 있는 중이다.

<연애의 온도>와 달리 다른 신작들은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장고 : 분노의 추적자>는 주말 동안 11만 9,743명을 동원해 5위에 그쳤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처음으로 내한해 화제를 모았지만 흡족한 성적은 아니다. 조 라이트 감독과 키이라 나이틀리가 호흡을 맞춘 <안나 카레니나>는 7위, 애니메이션 <원피스 극장판 제트> <돌핀 : 꿈꾸는 다니엘의 용감한 모험>은 각각 8, 9위에 그쳤다.

이번주는 이병헌의 두 번째 할리우드영화 <지. 아이. 조 2>가 <연애의 온도>의 1위 수성에 도전한다. 전편 <지. 아이. 조 : 전쟁의 서막>는 전국 260만 관객을 불러 모은바 있다. 이밖에도 연정훈 주연의 <좋은 친구들>, 4대강 개발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모래가 흐르는 강>, <적벽대전> 제작진이 만든 <초한지 : 영웅의 부활>, 아카펠라 경연대회를 소재로 한 <피치 퍼펙트>, 제62회 베를린영화제 초청작 <섀도우 댄서>, 제69회 베니스영화제 폐막작 <웃는 남자>, 더스틴 호프만의 첫 연출작 <콰르텟>, 장 뤽 고다르가 연출을 맡은 <필름 소셜리즘>, 틴에이저 호러영화 <플레이백>, 애니메이션 <유다의 사자 : 부활절 대모험> <후세 : 말하지 못한 내 사랑> 등도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차가운 남성 영화들이 판을 쳐도 뜨거운 김민희가 좋아!


2013년 3월 25일 월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

2 )
luckman7
또 다시 한국 영화의 돌풍을 예고하면서 19금 영화가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관람할지 너무 궁금합니다. 다만 이런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내용의 영화보단 내용이 있으며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도 있었음 하는게 제 작은 바램입니다   
2013-03-26 03:22
bowony
연애의 온도 주말에 관객 많이 동원했네요. 100만은 무난하게 갈듯~~
파파로티는 이번주에 100만 돌파하겠네요ㅋㅋ 재미있던데 더더 흥하길!!
7번방의 선물은 2달째인데 아직도 꾸준히 관객이 드네요... 와 정말 대단하다 :D   
2013-03-2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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