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나 극단에서 영화를 배우는 감독이나 배우들과는 달리, 22세의 타란티노는 캘리포니아의 비디오가게 점원으로 일하며 하루종일 영화를 보고 토론하고 손님들에게 영화를 추천하며 자신만의 영화세계를 구축한다. 쿠엔틴 타란티노는 1992년 <저수지의 개들>로 눈부신 영화계 데뷔를 이루었다. 헐리우드 전통의 빈틈없는 드라마에 재치넘치는 대사와 대중문화에 대한 세련된 안목을 결합한 작품 하나로 현대 대중영화의 판도를 한번에 바꿔놓은 것이다. 그의 다음 작품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펄프픽션>으로, 다중적인 스토리 라인에 프랑스 뉴웨이브의 흥취를 더한 이 작품은 크리스토퍼 월큰, 하비 카이텔 같은 컬트 스타들을 주류로 끌어올리며 자신의 유명도로 인해 더욱 인정받지 못하던 브루스 윌리스나 존 트라볼타 같은 배우들이 재조명받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후 1997년 <재키 브라운>에서 왕년의 스타 팜 그리어를 마약을 취급하는 스튜어디스로 기용해 여성캐릭터에 대한 성숙한 이해와 표현을 보여주어 찬사를 받은 타란티노는 6년 후 모든 종류의 무술 영화와 스파게티 웨스턴 장르를 스릴러 복수극이라는 틀 안에 버무려낸 <킬 빌>을 연작으로 발표한다. 언제나 파격적이고 독특한 작품세계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열광하게 해온 감독, 번뜩이는 재능을 숨기지 못해 영화작업뿐 아니라 <E.R> <CSI 라스베가스> 등 TV 시리즈 연출로도 명성을 쌓고 있는 타란티노는 이번 작품에서 연출뿐 아니라, 각본, 촬영, 카메오, 프로듀서의 1인 5역을 맡아 넘치는 열정과 재능을 뽐내고 있다!
Filmography(감독) 2005 <씬 시티> 2004 <킬 빌 VOL2> 2003 <킬 빌 VOL1> 1997<재키 브라운> 1995 <포룸> 1994 <펄프픽션> 1992 <저수지의 개들>
Filmography(배우) 1992 <저수지의 개들> 1994 <펄프 픽션> 1995 <데스페라도>, <포 룸> 1996 <걸 식스>, <황혼에서 새벽까지> 1997 <재키 브라운> 1998 <스턴트> 2000 <리틀 니키> 2007 <데쓰 프루프>, <플래닛 테러>, <스키야키 웨스턴: 장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