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석규 | | + 생년월일 : 1964년 11월 3일 화요일 / 국적 : 한국 | + 성별 : 남자 / 출생지 : 대한민국 서울 | | | | | | |
| `흥행보증수표`라는 꼬리표를 오랫동안 떼지 않았던 그는 출연 작품마다 홈런을 터뜨리는 놀라운 흥행 적중률을 보여주었다. 그는 영화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주연이었고 그의 영화는 탄탄대로였다. TV드라마 <서울의 달>에서 소시민의 애환을 자연스럽데 연기해냈던 그의 영화 데뷔작은 평범한 코믹 멜로 <닥터 봉>. 이 영화의 소박한 성공 이후 한석규는 재평가되기 시작했고, 강제규 감독의 <은행나무 침대> 이 후 그의 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이후 한석규는 <초록 물고기>, <8월의 크리스마스> 등의 예술 영화와 <접속>, <쉬리>, <텔미 썸딩> 등의 상업영화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흥행력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좋은 영화를 알아보는 혜안과 발성좋은 목소리,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한석규는 그다지 특별해 보이지 않는 이야기에 사람 냄새를 채워넣을 줄 아는 배우이다. 비록 최근작인 <이중간첩>의 성적은 다소 부진했지만, 그가 세운 흥행 연타의 신화는 쉽게 깨지지 않을 듯하다.
한석규는 차기작인 <주홍글씨>에서 자신의 역량을 집결해 연기 정면승부에 나선다. 형사 캐릭터와 스릴러 장르, 멜러적인 섬세한 감성연기 등에 탁월함을 증명해왔던 한석규. 그의 고유한 재능에 강한 에너지와 격정을 더한 듯한 인물이 바로 기훈이다. 한석규는 아내, 정부, 사건 미망인을 대면하면서 자상하고 부드러운 남편, 열정적인 연인, 공격적이고 치밀한 형사의 모습을 펼치게 된다. 때론 부드럽게 휘감기고 때론 강하게 파고들면서... 그는 "이전 작품에서 연기했던 인물들이 `인생의 가장 힘든 시기를 겪으며 고민에 빠져있는 인물`이었다면, 기훈은 인생의 절정기에서 인생을 즐기고 있는 인물"이라며 "어느 때보다 자유롭고도 거침없이 연기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흥미롭다"며 각오와 자신감을 피력했다. "시나리오가 정교하고, 주제의식에 공감하는 데다가, 내 속에서 꿈틀거리고 있던 어떤 감정을 후련하게 표출할 수 있는 작품"이라서 끌렸다는 한석규에 대해 변혁 감독은 "그가 아니면 안 되는 역할"이라며 전폭적인 신뢰를 보낸다. 두 사람은 촬영 전부터 영화와 캐릭터에 관해 토론하면서 철저한 분석과 점검을 마쳤다. 그리고 촬영에 들어간 후, 매 컷마다 인물이 살아난 듯한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역시, 한석규!”라는 감탄을 얻어내고 있다. <주홍글씨>는 한석규가 영화팬들의 기대에 멋지게 호응하는 작품이자, 한석규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흥미진진한 작품이었다.
"이렇게 편안한 마음으로 즐겁게 작업한 적은 없었다"는 한석규는 원탑, 혹은 투탑으로 영화를 이끌어 가야했던 기존 출연작들과는 달리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는 <그때 그사람들>에서 한층 부담을 덜어버린 편안한 연기를 선보인다. 여러 인물들과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오히려 더욱 빛을 발하는 그의 힘있는 연기는 한국 최고 배우의 진가를 다시금 확인하게 한다. 거친 듯 하면서도 인간적인, 하지만 툭툭 내뱉는 말들이 시니컬한 주과장의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짧은 머리와 까칠한 수염의 외적 변화뿐 아니라, 말투, 몸짓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연기변화를 시도한 한석규. 진지함 속에서 오히려 쓴 웃음을 유발하는 주과장의 복합적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그는 <그때 그사람들>을 통해 지금까지 우리에게 익숙한 섬세하고 부드러운 모습과 다른 캐릭터를 보여준다.
그리고 95년 <닥터봉> 이후 스크린 데뷔 10년만에 선보이는 <미스터주부퀴즈왕>에서는 `남성전업주부`로 변신해 다시 한번 친숙한 코믹연기를 선보였으며, <음란서생>은 한국 영화의 중심을 움직여왔던 한석규가 이제껏 보여줬던 `고뇌하는 현대인`의 이미지를 벗고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에서는 생애 처음으로 백발 염색을 시도하며 작은 소품 하나까지 직접 준비한 그의 열정은 ‘국보급 연기자’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더 이상의 어떤 수식어도 필요 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 한석규. 이전 영화들에서 날카롭고 예민한 캐릭터를 보아왔다면 이번 영화 <백야행>에서 그는 인간미가 물씬 느껴지는, 삶의 고뇌와 무게에 짓눌린 퇴물 형사 ‘동수’로 만난다. 15년전의 과거를 오가는 연기를 위해 체중감량까지 마다 하지 않았던 그는 <초록물고기> 시절을 연상시키는 예민하고 의협심에 넘치는 형사의 모습에서 한물간 퇴물형사의 모습까지 변화무쌍한 모습을 선보이며 다시금 그의 존재를 대한민국에 각인시킬 연기를 선보였다. <이층의 악당>에서 꿍꿍이를 가지고 연주(김혜수)의 2층 집에 소설가로 위장, 세 들게 되는 창인. 그는 창인을 통해 최근작에서 찾아 볼 수 없었던 능청스러우면서도 코믹한 연기를 선보였다.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에서 세종대왕 ‘이도’ 역을 맡아 폭발적인 카리스마와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데 이어 류승완 감독의 <베를린>에서는 고스트를 쫓는 냉철한 성격의 국정원 요원 ‘정진수’ 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다시금 입증하였다.
액션부터 멜로, 스릴러, 드라마, 코미디 등 다채로운 장르를 오가며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배우 한석규가 <파파로티>에서는 까칠하고 시니컬한 촌구석의 음악 선생으로 분해 이전과는 또 다른 변신을 선보인다. “촬영하는 내내 즐겁고 좋았던 기억뿐이다. <파파로티>라는 영화 전체의 이미지와 주제가 나에게도 전해진 것 같다. 모든 이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선사하는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파파로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한석규의 까칠함 속 푸근함과 정감이 베어 있는 일품 연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90년대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한석규는 ‘국민 배우’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은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이다. 연기 경력만큼이나 화려한 필모그래피의 그는 멜로 영화 속 순수한 캐릭터부터 <프리즌>의 절대 권력을 지닌 악독한 인간 정익호까지, 양극단에 서 있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선악의 경계를 오가며 인간의 다양한 얼굴을 선보여왔던 한석규가 <우상>의 구명회를 통해 또 한번 대표작을 갱신할 예정이다. “나를 발가벗겨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무대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할 즈음 만난 작품이다. 힘든 작업이었지만 그만큼 좋았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진솔한 연기를 선보였다는 한석규, 그는 관객들이 기대하는 뛰어난 연기력은 물론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 모습으로 그의 진면목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장르와 역할에 한계를 두지 않는 배우 한석규는 매 작품마다 강렬한 캐릭터 변신과 연기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깊은 신뢰감을 전하고 있다. 특히 지난여름 종영한 드라마 [WATCHER(왓쳐)]를 통해 감탄을 자아내는 명품 연기를 선보인 한석규는 시청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으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러한 그가 <천문: 하늘에 묻는다>에서 조선의 하늘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으로 분해 백성을 위하는 성군의 인자한 모습부터 강직한 신념까지 완벽하게 그려내며 극의 깊이를 더해낼 예정이다.
필모그래피 영화_<우상>(2019), <프리즌>(2017), <상의원>(2014), <파파로티>(2013), <베를린>(2013), <이층의 악당>(2010), <백야행-하얀 어둠속을 걷다>(2009), <눈에는 눈 이에는 이>(2008),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2006), <구타유발자들>(2006), <음란서생>(2006), <미스터 퀴즈왕>(2005), <그때 그 사람들>(2005), <주홍글씨>(2004), <이중간첩>(2002) <쉬리>(1999), <텔미썸딩>(1999), <8월의 크리스마스>(1998) <접속>(1997), <넘버3>(1997), <초록물고기>(1997), <은행나무 침대>(1996), <닥터봉>(1995)
드라마_<낭만닥터 김사부>(2016), <비밀의 문>(2014), <뿌리깊은 나무>(2011), <호텔>(1995), <까레이스키>(1994), <서울의 달>(1994), <파일럿>(1993), <아들과 딸>(1992) 외 다수
수상경력 2016 SAF(SBS AWARDS FESTIVAL) 연기대상 대상 / 10대 스타상 2012 제3회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 2011 SBS 연기대상 대상 / 10대 스타상 2000 제37회 대종상 영화제 남자인기상 1997 제18회 청룡영화상 남자주연상 1997 제35회 대종상 영화제 남자주연상 1997 제1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 1997 제20회 황금촬영상 인기남자배우상 1997 제33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남자최우수연기상 1996 제32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남자신인연기상 1995 제6회 춘사대상영화제 신인남우상 1994 MBC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 1993 MBC 연기대상 신인상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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