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제임스 마쉬’는 성서에 대한 시선을 남다르게 보기 시작하며 유례없는 파격적이고도 충격적인 영화를 제작하려 했다. 그의 바탕에는 순수하고 해맑은 동화 또는 감히 건드릴 수 없는 신화 속의 성스럽고 상징적인 이야기를 살짝 비꼬아 충격적인 소재를 끄집어 내는 것. 그것이 바로 6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더 킹>이다.
성경에서 최초 근친간의 사랑을 그린 ‘카인과 아벨’을 모티브로 한 영화 <더 킹>은 평화로운 에덴동산을 아버지의 현재 행복한 가족에 비교하며 색다른 영감으로 스토리를 구성해 나간다. 돌아갈 가족이 필요한 주인공과 에덴동산 속에서 행복해 보이는 아버지의 또 다른 가족, 그리고 배다른 여동생과의 치명적인 사랑으로 자행되는 어쩔 수 없는 복수까지. 파격적이고 도발적인 이야기는 서정적이고 잔잔한 영상 안에 의미심장한 음악과 대사를 통해 신과 인간 사이에 믿음과 욕망에 대한 아이러니를 담고 있다.
충격적인 소재로 많은 논란과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는 영화 <더 킹>은 칸 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어 영화의 작품성을 먼저 인정받은 바 있다.
이후 <맨 온 와이어>를 통해 아카데미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필두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선댄스 영화제 관객상 등 유수의 시상식을 휩쓸며 전세계 영화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 후 또 다시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님>으로 선댄스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고, 최근에는 세계적인 톱스타 로버트 패틴슨과 캐리 멀리건과 함께 차기작 <홀드 온 투 미>를 준비 중에 있다.
Filmography <프로젝트 님>(2011), <레드 라이딩:1980>(2009), <맨 온 와이어>(2008), <더 킹>(2005), <위스콘신 데스 트립>(1999)
수상경력 2008 선댄스 영화제 관객상 2008 에든버러 국제영화제 관객상 2008 뉴욕 비평가 협회상 다큐멘터리상 2009 아카데미 장편다큐멘터리상 2009 영국 아카데미 작품상 2011 선댄스 영화제 감독상 2012 전미감독조합상 감독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