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온도>는 주말 관객 36만 1,060명으로 2위, <파파로티>는 주말 관객 23만 6,094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두 영화 모두 순위는 한 계단씩 하락했지만 30%의 안정적인 관객 감소율을 보이며 꾸준히 관객을 동원, 전국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4위 <웜 바디스>도 개봉 3주차에 전국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신세계>는 주말 관객 10만 4,099명을 추가하며 전국 451만 2,799명을 동원해 5위를 기록했다. 현 추세라면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의 470만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7번방의 선물> 또한 주말 관객 4만 4,877명을 추가하며 전국 1,273만 5,250명을 기록하며 6위를 고수했다. 역대 한국영화 2위 <도둑들>(1,298만 명)과의 차이는 25만 명으로 좁혀졌다.
한편, 새롭게 10위권에 등장한 <지슬: 끝나지 않은 세월 2>의 선전이 돋보인다. 개봉 첫 주에 78개 상영관에서 3만 관객을 동원하며 11위를 차지했던 <지슬: 끝나지 않은 세월 2>는 62개로 상영관이 감소했지만 1만 3,907명의 관객을 더하며 누적관객 5만 8,592명을 기록했다.
이번주는 신하균 주연의 액션영화 <런닝맨>, 엄정화, 김효진, 황정민 주연의 드라마 <끝과 시작>, 제주 4.3 사건을 담은 다큐멘터리 <비념>, <트와일라잇>의 스테파니 메이어의 원작을 리메이크 한 <호스트>, 마크 월버그, 러셀 크로우 주연의 <브로큰 시티>, 브래드 피트가 제작과 주연을 맡은 <킬링 소프틀리>, 중년 부부의 성생활을 위트 있게 담은 <호프 스프링즈>, 레오스 카락스 감독의 신작 <홀리 모터스> 등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 한마디
10위권으로 치고 올라온 <지슬: 끝나지 않은 세월 2>. 제주의 힘, 독립영화의 힘.
2013년 4월 1일 월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