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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스캔들에도 끄떡없는 <브레이킹 던 part2>
2012년 11월 20일 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예상대로 강했다. 19일 북미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최종편 <브레이킹 던 part2((The Twilight Saga: Breaking Dawn Part 2)>는 16일부터 18일까지 1억 4,106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1위로 데뷔했다. 이는 역대 주말 흥행 8위, 올해 개봉영화 오프닝 성적 4위에 해당한다. 시리즈 성적으로만 놓고 봤을 때는 최고 오프닝을 보유한 <뉴문>(1억 4,283만 달러)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내심 <뉴문>을 넘어서길 기대했을 라이온스 게이트로서는 아쉬움이 남을 것으로 보인다.

역대 007시리즈 최고 오프닝 성적으로 데뷔했던 <007 스카이폴(Skyfall)>은 뱀파이어의 기습을 받고 2위로 하락했다. 수익도 53.5%나 빠져 나갔다. 하지만 첫 주 벌어도 참 많이 벌었다. 누적수익이 어마어마하다. 지금까지 총 1억 6,094만 달러를 챙기며 개봉 2주 만에 시리즈 흥행 3위에 등극했다. 조만간 <퀀텀 오브 솔라스(총 1억 6,836만 달러)>와 <카지노 로얄(총 1억 6,744만 달러)>을 넘어 시리즈 최고 흥행작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11개관에서 소규모 개봉하며 스티븐 스필버그의 <링컨(Lincoln)>은 상영관을 1,775개로 늘리면서 15위에서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같은기간 <링컨>이 벌어들인 수익은 2,104만 달러, 누적 수입은 2,246만 달러다. 아브라함 링컨 역을 맡은 다니엘 데이 루이스 외에 조셉 고든 레빗을 만날 수 있다.

<주먹왕 랄프(Wreck-It Ralph)> <플라이트(Flight)> <아르고(Argo)> <테이큰 2(Taken 2)>가 나란히 두 계단씩 하락하며 4~7위에 자리한 가운데, 신작영화 <잡 탁 헤이 자안(Jab Tak Hai Jaan)>이 8에 올랐다. 인도의 유명한 영화감독 겸 제작자 야시 초프라의 유작으로 발리우드 최고 인기 스타 사룩 칸이 출연한다. 한편 아쉬운 소식. 배두나가 할리우드 톱스타들과 호흡을 맞춘 <클라우드 아틀라스(Cloud Atlas)>는 개봉 4주 만에 10위 권 밖으로 밀리며 12위에 자리했다. 누적수익 2,492만 달러. 워쇼스키 남매와 출연 배우들의 자존심이 상할 만한 기록이다.

● 한마디
소녀들의 로망 로버트 패틴슨을 두고 바람 핀 크리스틴 스튜어트. 이번 스캔들이 그녀를 오히려 매력적인 배우로 보이게끔 만들었다는 평가도 있군요.


2012년 11월 20일 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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