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 있는 감독으로서, 그리고 제작자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샘 멘데스는 <아메리칸 뷰티>로 국내에 알려진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감독. 미국 중산층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신인 감독의 데뷔작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의 연출력을 선보인 <아메리칸 뷰티>는 그 해 아카데미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남우 주연상, 촬영상, 감독상, 작품상 등 주요 5개 부분을 수상했으며 각종 어워드의 수상을 휩쓸었다. 지적이면서도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는 그의 연출은 이후 톰 행크스와 폴 뉴먼이 열연을 펼친 <로드 투 퍼디션>에서도 빛나, 아카데미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관객들과 평단을 모두 사로 잡았다. 영화 연출뿐만 아니라, 제작자로서도 활약하고 있는 그는 올해 스테디셀러 <연을 쫓는 아이>의 제작을 맡는다. 베스트셀러 원작을 토대로 한 완성도 있는 작품으로 명성을 입증한 그는 스크린이 아닌 연극 무대와 브로드웨이에서도 활약을 했다. 토니상을 수상한 화제작 ‘The Real Thing’을 포함해 60여 편이 넘는 연극을 제작했으며 왕립 셰익스피어 극단을 포함한 대표적인 극단과의 작업을 통해 토니 상 4개 부문을 석권하는 영광을 얻게 된다. 하지만 전세계 팬들은 제작자가 아닌 영화 감독으로서의 샘 메데스를 기다리고 있다. 통찰력있는 시선과 특유의 세련되고 디테일한 연출로 각광받고 있는 샘 멘데스 감독은 이번 <레볼루셔너리 로드>에서 1950년대를 통해 지금 현대 시대의 자화상을 그려냈다는 평단의 극찬을 받고 있으며 2009년 골든글로브 감독상 후보로도 지목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통찰력 있는 시선과 세련되고 디테일한 감각으로 각광받고 있는 샘 멘데스 감독은 이번 50주년 기념작 <007 스카이폴>의 연출을 맡아 새로운 스타일의 007 탄생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필모그래피 감독_<레볼루셔너리 로드>(2008), <자헤드>(2005), <로드 투 퍼디션>(2002), <아메리칸 뷰티>(1999)
제작_<레볼루셔너리 로드>(2008), <연을 쫓는 아이>(2007), <로드 투 퍼디션>(200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