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기 가득한 눈빛과 능글맞은 미소 뒤에 뜨거운 열정과 로맨틱함을 지닌 섹시가이 ‘샤룩 칸’은 작년 국내에도 인기몰이를 했던 영화 <내 이름은 칸>을 통해 국내에도 이름을 알린 배우. 매력적인 미소와 다부진 몸매의 ‘샤룩 칸’은 80년대에는 TV에서 커리어를 쌓다가 1992년에 영화 <디바나(Deewana)>로 데뷔하였고 이듬해 <도박사(Baazigar)>를 통해 데뷔 1년 만에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안았다. 이후 1995년 개봉한 <용감한 자가 신부를 얻는다(Dilwale Dulhania Le Jayenge)>는 비평과 흥행 모두에 성공하며 500주째 인도의 극장에 상영되는 진기록을 세운 바 있다. 그 후로도 ‘샤룩 칸’은 꾸준히 인도를 대표하는 작품들의 주연을 꿰차며 인도를 넘어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다. 배우로서 커다란 성공을 거둔 ‘샤룩 칸’의 도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는 이후 제작사를 설립하고 2007년 <옴 샨티 옴>, 최근작 <내 이름은 칸>까지 직접 제작에 참여해 큰 성공을 거두며 영화제작자로서 명성을 쌓고 있다다. 제작자와 배우로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샤룩 칸’은 현재 인도 영화 산업에서 최고의 스타이자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명실공히 국민배우이다. 다정한 로맨틱 가이인 ‘샤룩 칸’의 연기가 매너리즘에 빠졌다는 지적이 나오기 시작할 무렵 ‘샤룩 칸’은 과감한 변신을 시도, 그의 연기 생활에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이 바로 영화 <돈(Don)>(2006)이다. 이 영화에서 차갑고 냉정한 지하세계의 우두머리인 ‘돈’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샤룩 칸’은 어떤 장르도 소화 가능하다는 연기 스펙트럼을 대중뿐 아니라 평론가들에게도 각인시켰다. 이후 시리즈로 제작 된 <돈>의 두 번째 시리즈인 <천재 사기꾼 돈: 세상을 속여라>에서도 ‘샤룩 칸’은 대역 없이 100미터 상공에서 뛰어 내리는 등 위험천만한 스펙터클한 액션씬을 직접 소화, 실감나는 액션연기를 선보였다는 평과 함께 역시 명배우라는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신체적으로 무리가 올 수 있는 작업이었지만 현실감 있는 액션을 선보이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보인 ‘샤룩 칸’. 항상 대담함을 즐기는 ‘샤룩 칸’은 스타와 배우라는 두 지점에서 완벽히 자리매김, 인도의 영화산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영화 <그 남자의 사랑법>에서는 소심하고 얌전한 ‘수리’와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라지’ 의 극과 극 캐릭터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샤룩 칸의 매력에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될 것이다.
Filmography <라 원>(2011), <내 이름은 칸>(2010), 빌루(2009), 신이 맺어준 커플(2008), <옴 샨티 옴>(2007), <돈>(2006), <파헬리>(2005), <깔호나호>(2003)외 다수
수상경력 Apsara Awards 최우수 남자 배우상(2010) Screen Weekly Awards 최우수 남자 배우상(2008, 2005) Filmfare Awards 최우수 남자 배우상(2008, 2005, 2003, 2001, 1998)International Indian Film Academy Awards 최우수 남자 배우상(200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