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리 존스는 최근 20년간 헐리우드에서 가장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으며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 받는 배우이다. 또한 빛나는 연기를 통해 깐 영화제, 골든 글로브, 아카데미까지 다양한 시상식을 석권한 배우이기도 하다. 1946년 텍사스 중 샌시바에서 출생한 그는 1970년 <러브 스토리>로 영화에 데뷔했다. 이후 TV, 연극과 영화를 오가며 차츰 연기력을 인정받으면서 인기를 얻어갔다. TV시리즈 <The Executioner’s Song>에 출연해 에미 남우 주연상을 수상한 그는 <Lonesome Dove>를 통해 에미 상과 골든 글로브 상에 후보로 올랐다.
영화에서 그의 활약은 더욱 눈부시다. 1991년 올리버 스톤 감독의 <JFC>에서 ‘클레이 쇼’역을 맡아 아카데미에 그 이름을 올려놓은 그는 그 다음해인 1992년 <언더 씨즈>에서 전함을 접수하는 악역을 맡아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았다. 그를 최고의 자리에 올려 놓은 작품은 바로 앤드류 데이비스 감독의 <도망자>이다. 해리슨 포드를 쫓는 연방 경찰 ‘샘 제라드’역을 맡아 아카데미 남우조연상과 골든 글로브 남우조연상, LA비평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배트맨 3 - 포에버><맨 인 블랙1,2> 등 블록버스터에 잇달아 출연, 색깔 잇는 연기와 함께 흥행을 거두며 흥행 제조기로도 이름을 날렸다. 그의 또 다른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는 2005년에 개봉한 <멜키아데스 에스트라다의 3번의 장례식(The Three Burials of Melquiades Estrada)>이 있다. 그가 직접 감독, 주연으로 참여한 이 영화는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출품되어 존스에게는 최우수 남우 주연상을, 각본가 길레르모 아리아가에게는 최우수 각본상을 안겼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토미 리 존스는 “이 역을 할 수 있는 배우로는 토미 리 존스밖에 생각나지 않았다”라는 코엔 형제의 설명대로 보안관 벨 역을 완벽하게 연기해 내며 숨막히는 극의 흐름을 이끌어 낸다.
그는 <일렉트릭 미스트>를 통해 충격적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형사 데이브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으며, 토미 리 존스는 <퍼스트 어벤져>에서 표현은 거칠지만 스티브 로저스의 뒤에서 그를 든든하게 지켜주는 지원군인 체스터 필립스 대령 역을 맡아 다시 한번 흡입력 있는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필립스 대령은 어느 부서에나 있을법한 고지식하고 거친 군인이지만 조금 독특하고 다르게 표현하고 싶었다”는 토미 리 존스는 오랜 연륜으로 다져진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흡입력 있는 연기로 스크린을 장악했으며 현재까지 다수의 작품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Filmography <제이슨 본>(2016), <링컨>(2013), <맨 인 블랙 3>(2012), <퍼스트 어벤져>(2011), <컴파니 멘>(2010), <일렉트릭 미스트>(2009), <엘라의 계곡>(2007),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2007), <프레리 홈 컴패니언>(2006), <멜키아데스 에스트라다의 세번의 장례식>(2005), <즐거운 경찰>(2005), <실종>(2003), <헌티드>(2003), <맨 인 블랙 2>(2002), <스페이스 카우보이>(2000), <룰스 오브 인게이지먼트>(2000), <더블 크라임>(1999), <스몰 솔저>(1998), <도망자 2>(1998), <볼케이노>(1997), <맨 인 블랙>(1997), <내츄럴 본 킬러>(1994), <의뢰인>(1994), <분노의 폭발>(1994), <하늘과 땅>(1993), <카드로 만든 집>(1993), <도망자>(1993) 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