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 오브 라이프>는 <씬 레드 라인> <천국의 나날들> <황무지>의 테렌스 맬릭 감독 신작으로, 브래드 피트와 숀 펜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의 캐스팅이 눈길을 끈다. 영상미와 영화음악에 대한 평도 좋다. 극 초반, <매트릭스> <배트맨>의 특수효과팀이 일궈낸 생명의 역사를 보여주는 영상은 경이로울 정도라고.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뉴문>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등으로 호평 받은 음악감독 알렉상드르 데스플라는 영화에 말러, 바흐, 브람스, 스메타나의 음악을 적절히 배치해 주인공의 감정선을 따라간다.
<트리 오브 라이프>는 1950년대 미국 텍사스 주를 배경으로, 상처, 이해, 사랑을 주고받으며 함께 성장해가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세밀하게 담은 드라마다. 영화는 40대 중반의 성공한 건축가 잭(숀 펜)이 어린 시절 시골마을에서 자랐던 자신의 유년기를 회상하며 시작된다.
● 한마디
옛 미국 소도시를 배경으로 오랜만에 맛보는 클래식한 드라마. 클래식 선율에 배우라인까지 받쳐주니, 이 영화 기대되네!
2011년 9월 6일 화요일 | 글_유다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