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태어나고 성장기를 보낸 진짜 뉴요커 스칼렛 요한슨은 그 유명한 리 스트라스버그 인스티튜트에서 연기 공부를 했다. 여덟 살 때 에단 호크가 주연한 <소피스트리>라는 연극에 출연하면서 연기를 시작했다. 이십 대 초반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풍부한 표정연기와 절제된 감성연기를 소화해낼 줄 아는 연기파 배우이다.
롭 라이너의 <노스>로 데뷔를 하여 독립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그리고 1994년 <브루스 윌리스의 와일드>, <숀 코네리의 함정>과 <친구와 애인 사이>, <나홀로 집에 3>등에 출연하였지만 스칼렛 요한슨이 그녀의 이름을 제대로 알린 것은 로버트 레드포드의 <호스 위스퍼러>. 하지만 스칼렛 요한슨이 나이 답지 않은 섹시함과 도도한 매력을 드러낸 것은 코엔 형제의 2001년작 <그 남자는 거기에 없었다>이다. 자기보다 한참 위인 빌리 밥 손튼을 유혹하다가 봉변을 당하고마는 역을 어린나이에도 훌륭하게 소화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이어서 출연한 <판타스틱 소녀백서>에서도 주인공 도라 버치 못지 않은 호연을 보여주며 헐리우드 유망주로 떠올랐다.
2004년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와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두 편의 영화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후보에 동시에 올라 화제가 되었다. 또한 두 영화로 BAFTA상 후보로 지명되어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비평가 단체상, 베니스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최근 독립영화 <러브송 포 바비 롱>으로 다시 한 번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그리고, <굿 우먼>을 통해 스칼렛 요한슨은 세상 물정에는 어둡지만 남편을 사랑하는 순수한 메그 역을 훌륭히 소화하며 청순한 매력을 선보였으며, <아일랜드>에서 요한슨은 한껏 성숙하고 육감미 있는 여인으로 스크린을 장악하고 있다. 게다가 허스키하고 분위기 있는 목소리 역시 그녀의 성숙한 매력을 배가한다. 그리고 어려운 액션 연기도 대역없이 직접 소화하며 연기의 열정을 보여주었고, 처음으로 함께 연기한 이완 맥그리거와의 파트너쉽도 좋았다.
스칼렛 요한슨은 '아일랜드'에 이어 브라이언 드 팔머 감독의 범죄영화 '블랙 달리아'에 출연했으며, <스쿠프>에서 깜찍발랄한 귀여움으로 무장하기도 했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뽐내며 제 2의 마릴린 먼로로 불리고 있는 섹시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그녀는 <천일의 스캔들>을 통해 청순한 관능미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에서는 미모와 몸매, 재능까지 겸비한 ‘안나’로 분해 진정한 작업녀의 면모를 과시했다.
<매치포인트>와 <스쿠프>에 이어 우디 알렌 감독과 세 번째로 만나게 된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에서는 ‘가는 남자 안 잡고 오는 남자 안 막는’ 자유분방한 연애관을 가진 ‘크리스티나’로 분해 도발적이고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처음으로 액션 연기에 도전한 <아이언맨2>에서 신분을 감춘 채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의 비서가 되는 ‘블랙 위도우’ 역을 맡아 트레이드 마크였던 금발 머리카락을 붉은 색으로 염색하고 6kg을 감량하는 외적 변신과 함께, 대역을 마다하고 강도 높은 액션 연기를 직접 소화하는 화끈한 변신을 선보인다. 그녀의 놀라운 변신과 한층 강렬해진 섹시함은 전세계 남성 팬들의 마음을 강하게 사로잡았다.
빛나는 외모와 연기력, 음악적 재능까지 겸비한 그녀는 지금까지 2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2010년에는 아서 밀러의 희곡 <다리에서 바라본 풍경>으로 브로드웨이에 데뷔해 토니상을 수상하는 등 멀티 엔터테이너로 맹활약하고 있다.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에서 그녀는 초기작에서 볼 수 있었던 풋풋하고 꾸밈없는 매력을 선보였다.
2010년 마블 스튜디오 작품인 <아이언맨 2>에서 처음 ‘블랙 위도우’ 캐릭터로 등장한 그녀는 이후 <어벤져스>,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까지 총 7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 받는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그리고 2021년 7월 7일 개봉하는 <블랙 위도우>를 통해 캐릭터의 숨겨진 이야기와 그녀가 하고 싶었던 진짜 이야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결혼 이야기>, <조조 래빗>으로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 여우조연상 후보에 동시에 오르며 여전히 연기력과 화제성을 인정받고 있는 배우 스칼렛 요한슨. 그녀가 <플라이 미 투 더 문>의 제작과 함께 켈리 존스 역에 이름을 올려 팬들의 기대에 더욱 불을 지피고 있다. 매 작품 캐릭터에 본인만의 매력을 덧입히는 것으로 유명한 그녀는 <플라이 미 투 더 문>에서도 역량과 매력을 한껏 발휘한다. 1960년대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완벽히 소화해 내 그 시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언제나 유쾌하고 당당한 파워 E 마케터 켈리 존스 역에 통통 튀는 색깔을 더했다. <어벤져스> 시리즈 ‘블랙 위도우’ 캐릭터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스칼렛 요한슨의 또 다른 변신이 기다려진다.
Filmography <조조 래빗><결혼 이야기><어벤져스 : 엔드게임>(2019), <개들의 섬><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2018),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2017), <씽><정글북><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헤일, 시저!>(2016),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아메리칸 쉐프><루시><캡틴 아메리카 : 윈터솔저>(2014), <언더 더 스킨><그녀>(2013), <어벤져스>(2012),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2011), <아이언맨 2>(2010),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2009),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2009), <천일의 스캔들>(2008), <뉴욕, 아이 러브 유>(2008), <블랙 달리아>(2007), <내니 다이어리>(2007), <프레스티지>(2006), <매치 포인트>(2006), <아일랜드>(2005), <굿 우먼>(2004), <인 굿 컴퍼니>(2004),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2003),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2003), <호스 위스퍼러>(199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