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기어는 매사추세츠주의 앰허스트 대학에서 체조 장학생으로 2년을 다니다가 배우의 길을 걷기 위해 학교를 그만둔다. 1973년 데니 쥬코의 런던 프로덕션인 락 뮤지컬 <그리스>에서 주연을 맡았으며, 뉴욕으로 옮겨와 리차드 파리나의 <Long Time Coming and Long Time Gone>, 샘 쉐퍼드의 <Back Bog Beast Bait>, <Killier Head>와 같은 연극무대에서 연기수업을 쌓았다. 그의 연기력은 브로드웨이 락 오페라 <Soon>과 뉴욕의 영국 익살극 프로덕션 <Habeas Corpus>에서 제대로 빛을 보기 시작했다. 그 시기의 다른 연극 작품들로는 링컨 센터에서 올려진 <한 여름 밤의 꿈>과 런던 영 빅 극장의 <말괄량이 길들이기>가 있으며, 1980년에는 브로드웨이로 복귀하여 <벤트>라는 작품에서 게이 수용소의 수감자를 열연하여 Theatre World Award를 거머쥐었다.
그의 영화데뷔는 1978년에 <천국의 나날들>로 이루어졌는데, 이 작품으로 그는 이탈리아의 아카데미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미스터 굿바를 찾아서>, <아메리칸 지골로>, <사관과 신사>, 1990년 최대의 흥행작이자 People’s Choice Award에서 올해의 영화상을 받은 <귀여운 여인>등 이 있다. 그 밖에도 <좋은 형제들>, <전장의 우정>, <브레드레스>, <데드 라인>, <커튼 클럽>, <파워>, <노 머시>, <형제>, 아키라 쿠로사와 감독의 <8월의 광시곡>, 존 아브넷 감독의 정치 스릴러 <레드 코너>, 마이클 캐톤-존스 감독의 리메이크 <쟈칼> 등이 있다. 또한, <미스터 존스>와 <써머스비>와 같은 영화에서는 총 제작자로 나서기도 하였다.
2002년 리차드 기어는 <시카고>의 빌리 플린을 연기하면서 처음으로 골든글로브 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수잔 새런든과 제니퍼 로페즈와 주연한 로맨틱 코미디 <쉘 위 댄스?>에 출연했으며, 에드리안 라인 감독의 스릴러 <언페이스풀>과 데브라 메싱의 상대역으로 분한 <모스맨>, 박스오피스 히트작 <런어웨이 브라이드>와 로버트 알트만 감독의 <Dr. T>에도 출연하였다.
그리고 그는 <트랩>에서 역시 통쾌한 추격전과 위험천만한 심리전을 동시에 선사하며 소름 끼치도록 현실감 넘치는 완벽한 연기로 관객들을 압도했으며, 영화 <하치이야기>에서는 가장 특별하고도 훌륭한 파트너 ‘하치’와 호흡을 맞추어 가슴에 오래 기억될 또 한편의 영화 속 로망으로 기억될 예정이다.
Filmography <트랩>(2009), <아임 낫 데어>(2007), <쉘 위 댄스>(2004), <시카고>(2002), <언페이스풀>(2001), <모스맨>(2001), <런어웨이 브라이드>(2000), <8월의 광시곡>(1991), <레드코너>(1991), <자칼>(1991), <귀여운 여인>(1990), <사관과 신사>(1982), <천국의 나날들>(1978) 외 다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