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배우인 킬리언 머피는 <트레인스포팅>으로 혜성처럼 등장했던 영국의 대니 보일 감독이 작업한 영화 <28일 후>의 성공으로 스타가 되었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존 카니 감독의 <온 디 에지(On the Edge)>(부산국제영화제 출품작 <세상 끝으로>)가 있다. 또한 그는 배우에 만족하지 않고 팔로마 비자와 <The Watchman>이란 단편 영화를 공동 집필해 터너 클래식 무비 어워드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제2의 대니 보일 감독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예사롭지 않은 눈빛과 아웃사이더적인 이미지로 등장하는 영화들마다 다른 영화속에서 볼 수 없는 인상적인 캐릭터를 만들어 내고 있는데, <선샤인>에서는 극중 캐파역의 모델이 된 물리학자 브라이언 콕스 박사와 외모에서부터 빼닮아 제작진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리고 유리구슬처럼 새파란 그의 눈동자가 풍기는 강렬한 이미지는 영화 감독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그 중에서도 유독 킬리언 머피에게 애정을 쏟은 것이 바로 <배트맨> 시리즈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었다. 놀란 감독의 <배트맨> 트릴로지 전 시리즈와 <인셉션>에도 등장해 전세계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순진한 소년부터 사이코패스까지 모두 소화 가능한 배우, 킬리언 머피는 영화 <레드라이트>에서 천재 물리학자, 톰 버클리로 분해 이지적인 교수가 점점 더 광기에 물들어가는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냉혈한 살인마, 외로운 트렌스젠더, 독립투사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 캐릭터를 자신만의 개성으로 소화해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던 그가 <콰이어트 플레이스 2>에 합류했다. 예전부터 킬리언 머피의 오랜 팬이라고 밝힌 존 크래신스키 감독으로부터 “배우와 동료에게 바라는 모든 것을 가진 배우!”라고 극찬을 받은 킬리언 머피는 ‘애보트’ 가족이 마주하게 된 생존자 ‘에멧’ 역을 맡아 극에 새로운 긴장감을 더하며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할 예정이다.
Filmography <앤트로포이드>(2018), <덩케르크>(2017), <하트 오브 더 씨>(2015), <트랜센던스>(2014), <레드라이트>(2012), <다크나이트 라이즈>(2012), <인 타임>(2011), <인셉션>(2010), <다크나이트>(2008),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2006), <플루토에서 아침을>(2005), <나이트 플라이트>(2005), <배트맨 비긴즈>(2005),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2003), <28일 후>(2002) 외
수상경력 2008년 서킷커뮤니티 어워즈 최우수 앙상블상 <다크 나이트> 2007년 IFTA 어워즈 최우수 남우주연상 <플루토에서 아침을> 2002년 오우렌세 국제독립영화제 최우수 배우상 <디스코 피그>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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