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쉬튼 커처, 캐서린 헤이글의 <킬러스>가 전국 332개 상영관에서 17만 5,041명을 모아 첫 주에 2위 자리를 꿰찼다. <킬러스>는 전직 킬러 남편과 남편의 과거를 모른채 결혼한 아내가 자신들을 죽이려는 킬러들과 한 판 승부를 벌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 뒤를 이어 3위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이 차지했다. 지난 7월 21일 개봉한 <인셉션>은 전국 268개 극장에서 9만 5,627명을 동원. 7주 동안 누적관객수 576만 명을 기록하며 600만 고지에 성큼 다가섰다.
개봉 이후 네티즌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나뉘고 있는 <악마를 보았다>가 전국 308개 극장에서 9만 1,091명을 불러 모으며 지난주와 같은 4위를 유지했다.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3D 입체영화 <라스트 에어벤더>는 전국 279개 극장에서 8만 4,520명으로 5위에 랭크됐다. 두 영화는 각각 누적관객수 172만 명, 132만 명을 기록했다. 6위는 지난주 3위로 산뜻한 출발을 한 <피라냐>가 차지했다. 성인들을 겨냥한 섹시 3D 입체영화인 <피라냐>는 전국 287개 극장에서 전주보다 약 12만 명 적은 8만 2,585명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어 7위, 8위, 9위는 새로 진입한 영화로 채워졌다. 조미, 진곤 주연의 <뮬란: 전사의 귀환>은 전국 278개 극장에서 7만 4,702명을 기록하며 7위에 올랐다. <뮬란: 전사의 귀환>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의 밑바탕이 되었던 중국 고전 설화를 토대로 노쇠한 아버지를 대신해 전장에 나가는 남장여자 뮬란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작품. <화피>에서 같이 호흡을 맞췄던 조미와 진곤은 각각 주인공 뮬란 역과 그녀의 친구이자 연인인 문태 역을 맡았다. 8위는 전국 217개 극장에서 7만 3,932명 관객을 동원한 <애프터 라이프>가 올랐다. 크리스티나 리치와 리암 니슨이 주연을 맡은 <애프터 라이프>는 교통사고를 당한 여인과 그 여인이 죽었다고 주장하며 장례식을 준비하는 장의사가 펼치는 미스터리 영화다. 그리고 영화에서 주로 박복한 여성 캐릭터로 등장하는 서영희 주연의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이 전국 76개 극장에서 3만 5,300명을 기록하며 9위에 올랐다. <악마를 보았다>보다 더 잔인한 낫질을 보여주는 이 영화는 고어 장르의 쾌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지난주 5위였던 <프레데터스>가 전국 248개 극장에서 3만 3,494명으로 10위를 차지했다.
● 한마디
과연 <해결사>가 <아저씨>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 다음주가 궁금한데.
2010년 9월 7일 화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