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생인 데브 파탈은 <스킨스>의 앤워 역에 약 수백 명의 경쟁자들을 제치고 공개 오디션에서 발탁 되며 데뷔했다. 호기심 많은 십대 역으로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그는 그 후 대니 보일 감독의 간택을 받아 <슬럼독 밀리어네어>에 주연으로 캐스팅 된다.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전세계적 빅 히트로 차세대 연기자로서 이름을 알린 그는 2009년 방송 영화 비평가협회상 최우수 신인남우상을 비롯 많은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거머쥐며 연기자로서의 장래를 밝게 했다.
하지만 데뷔작의 캐릭터에서 벗어나 다른 성격의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차기작을 모색하던 그는 ‘주코’ 역을 위해 직접 오디션 영상을 제작해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에게 보낼 정도로 강한 열정과 애착을 보였다. 아버지로 인해 지울 수 없는 깊은 상처를 안고 있는 동시에 인정받고자 하는 열망이 강한 비운의 왕자로, 내적 혼란과 갈등을 겪는 인물인 ‘주코’는 “데브 파텔은 분노와 연민의 완벽한 조합을 보여주었다”는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호평처럼 데브 파텔의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연기를 통해 강한 설득력을 얻는다. 또한 2004년 세계 태권도 챔피언 대회에서 동메달을 수상할 정도로 수준급의 태권도 실력을 갖추고 있던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그 동안 닦아왔던 무술 실력을 유감없이 펼쳐 보인다.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빈민가 소년에서 백만장자 퀴즈쇼의 우승자가 되는 캐릭터로 드라마틱한 연기를 보여준 데 이어 <라스트 에어벤더>에서 아버지에게 상처 입은 불의 제국 왕자 역을 맡아 강도 높은 액션과 감정 연기까지 소화해내며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이후 <호텔 뭄바이>(2019), <그린 나이트>(2021), 웨스 앤더슨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연으로 활약해 온 그가 영화 <몽키맨>의 주연이자 감독으로 데뷔한다. 악에 복수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몽키맨’ 역으로 깊이 있는 감정 연기와 고난도의 액션까지 모두 완벽하게 소화한 데브 파텔은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는 물론 연출자로서도 인정받으며 이후의 행보를 기대케 할 것이다.
FILMOGRAPHY 영화_<그린 나이트>(2021), <호텔 뭄바이>(2019), <라이언>(2017), <무한대를 본 남자>(2016), <채피>(2015), <어바웃 체리>(2014), <베스트 엑조틱 메리골드 호텔>(2012), <라스트 에어벤더>(2010), <슬럼독 밀리어네어>(2009) 외
OTT 넷플릭스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2023) 외
드라마_[뉴스룸 시즌3](2014), [뉴스룸 시즌2](2013), [뉴스룸 시즌1](2012), [skins 2](2008), [skins 1](2007) 외
수상경력 2016 제17회 뉴포트비치 영화제 연기부문 우수상 2009 제70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2009 영국독립영화상 신인상 2009 제14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신인상 2009 제15회 미국 배우 조합상 캐스팅상 2008 워싱턴DC 비평가 협회상 신인상 2008 블랙릴 어워즈 남우주연상, 신인상 2008 전미 비평가 위원회상 신인상 2008 제9회 피닉스 비평가 협회상 신인상 2008 제21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 유망연기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