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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광해> 6주째 왕좌 지키며, 천만 기록 달성
2012년 10월 22일 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가 천만 관객 돌파와 함께 6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렸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이 집계한 <광해>의 주말(19일부터 21일까지) 성적은 54만 6,702명. 누적관객 수는 1,025만 6,491명으로 한국영화로는 7번째로 1,000만 대열에 합류했다. 이렇게 되면 <광해>의 최후 경쟁자는 올해 최고 기록을 보유한 <도둑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해>가 <도둑들>을 넘어 설 경우, 자연스럽게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 자리에도 오르게 된다. 참고로 <광해>는 CJ엔터테인먼트가, <도둑들>은 쇼박스가 배급하는 영화다. 두 거대 배급사의 경쟁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소설 '용의자 X의 헌신'을 영화화 한 <용의자X>는 같은 기간 53만 5,785명을 모으며 아쉽게 2위로 데뷔했다. 개봉일인 18일과 19일에는 <광해>를 앞섰으나,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 동안 <광해>에 밀렸다. 스크린 수와 상영 횟수가 아쉬울 것으로 보인다. 소지섭 주연의 <회사원>은 17만 6,856명을 동원하며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누적관객은 100만이 조금 모자란 96만 3,762명이다. 개봉 4주차에 접어든 신정원 감독의 <점쟁이들> 역시 100만 관객을 눈앞에 두고 숨 고르는 중이다. 4만 3,836명을 더한 93만 5,822명으로 6위에 자리했다. 신정원 감독의 전작 <차우>에 비하면 여러모로 아쉬운 성적이다.

한국영화들의 선전 앞에서 할리우드 영화는 맥을 못 췄다. 그나마 조셉 고든 레빗과 브루스 윌리스를 내세운 <루퍼>가 4위에 이름을 올리며 체면 치례했다. <루퍼>의 주말성적은 10만 5,083명. 누적관객 45만 3,621명이다. <용의자X>와 함께 출격한 또 다른 신작영화들을 살펴보면 <조조 : 황제의 반란>이 3만 9,196명(누적 4만 9.133명)으로 7위에 올랐다. 조조의 새로운 면을 부각시킨 영화로 주윤발이 조조로 분했다. <로우리스 : 나쁜 영웅들>의 첫 주 성적은 9위다. 톰 하디, 샤이아 라보프, 가이 피어스, 미와 와시코스브카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뭉쳤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3만 905명 관객에게 선택받는데 그쳤다. 이 와중에 인피티트의 공연을 3D로 담아낸 <인피니트 콘서트 세컨드 인베이전 에볼루션 더 무비 3D>가 10위로 진입했다. 2만 5,313명의 팬들이 인피니트와 주말을 함께 했다.

한편 단 4개관에서 개봉한 <MB의 추억>은 매진행렬을 기록하며 총 1,519명(누적 2,217명)을 동원했다. 좌석점유율로 따지면 전체 순위 1위다. 상영관 확대를 기대해 본다.

● 한마디
MB 주연의 영화가 좌석점유율 1위! "가카 기뻐해 주세요!"


2012년 10월 22일 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3 )
keaixing
<광해> 소리없이 강한 영화.   
2012-10-25 01:00
leder3
MB의 추억은 춘천에는 안오는거같아서 아쉽네요... 광해를 1000만을 돌파했는데 개봉했을때 본 사람으로서 너무 뿌듯하네요 ㅎ   
2012-10-23 18:47
yourwood
와우 가카의 영화~~
우리동네도 이번주에 개봉한답니다
보러갈게요ㅋㅋ   
2012-10-2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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