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발견된 조조의 무덤에서 젊은 여성의 유골이 함께 발굴된 사실에서 영화를 착안했다는 조림산 감독은 ‘영저’가 역사적으로 언급이 적은 인물이지만 실존했던 인물임이 틀림없으며 알려진 바가 거의 없는 인물인 만큼 ‘조조’와의 관계 및 인물의 특징이 문학적 가공을 거쳐 매력적인 이야기 소재로 거듭 날 것에 대한 확신을 비쳤다.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은 <조조 – 황제의 반란>에서 신인 감독답지 않은 섬세하고 흡입력 있는 연출력으로 많은 화제를 낳은 조림산 감독은 첫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사극이라는 소재를 선택해 자신감을 내비쳤으며 강력한 주연 배우들과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황후花>의 막강 제작군단이 무한한 신뢰를 보내온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감독임을 입증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