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원은 [남자의 향기]에서 명세빈의 어린 시절 역으로 데뷔했다. 그녀는 [주유소 습격 사건]의 아르바이트 여직원 캐릭터을 연기하며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했고, 이후 [학교2]에서 자기 주장이 강한 여고생 역할을 맡았다.
이경영과 공연한 TV 드라마 [푸른 안개]에서 중년 남자와 애틋한 로맨스를 선보이며 성인 연기자로 한껏 발돋움했고,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이미지를 풍기기 시작했다.
불안한 희망의 이름, 스무살 여성들의 삶과 우정을 새로운 감성으로 담아내 주목을 받았던 정재은 감독의 <고양이를 부탁해>에서 욕심 많은 깍쟁이 ‘혜주’ 역으로 평단과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이요원. 단아하고 청초한 이미지부터 성숙하고 똑부러지는 당찬 이미지까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다양한 모습으로 데뷔 시절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이다. <광식이 동생 광태>에서 멋진 두 남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행복한 ‘윤경’ 캐릭터를 통해 여전히 아름답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선보였다.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미실 역의 고현정과 용호쌍박을 이루며 배우로서의 카리스마를 한껏 발산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된장>의 미스터리 된장녀로 <화려한 휴가>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그녀는 주위 사람들의 혀를 내두르게 하는 작품에 대한 성실함과 몰입으로 차근차근 필모를 늘리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사랑스럽고 말괄량이 같은 캐릭터부터 카리스마를 가진 인물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맡을 때마다 그에 맞는 리듬으로 캐릭터와의 100%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연기를 보여준 이요원은 <용의자X>를 통해 또 한 번의 변신을 선언했다. 특히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장르, 미스터리에 첫 도전한 이요원의 파격 변신은 단숨에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필모그래피 영화_<전설의 주먹>(2012), <된장>(2010), <화려한 휴가>(2007), <광식이 동생 광태>(2005), <서프라이즈>(2002), <고양이를 부탁해>(2001), <남자의 향기>(1998)
드라마_<마의>(2012), <49일>(2011), <선덕여왕>(2009), <외과의사 봉달희>(2007), <못된 사랑>(2007), <패션 70s>(2005), <대망>(2003), <푸른안개>(2001), <순정>(2001), <꼭지>(2000), <학교 2>(2000), <미우나 고우나>(1998), <승부사>(199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