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블랙 주연의 <걸리버 여행기>는 6일까지 누적관객 156만 2,162명을 동원하며 할리우드 영화의 체면을 세웠다. 미국에서 흥행 참패 한 것을 떠올리면, 고무적인 결과다. <황산벌>의 후속작 <평양성>은 아쉽다면 아쉬운 성적으로 연휴를 보냈다. 지난 5일 동안 82만 2,823명을 동원하는데 그치며, 지난주에 이어 <조선명탐정> <걸리버 여행기>에 또 밀렸다. 지금까지의 누적 관객은 134만 7,809명으로, 손익 분기점인 250만 달성이 불안해 보인다. 개봉 3주차를 맞은 <글러브>는 신작 영화들의 공세 속에서 4위 자리를 지켰다. 같은 기간 49만 8,647명을 더하며 누적관객 160만 8,145명을 기록 중이다.
5위와 6위도 전주와 순위 변화가 없다. 공리, 주윤발, 존 쿠삭 등 글로벌 캐스팅을 자랑하는 <상하이>가 11만 666명이란 저조한 성적으로 ‘빚 좋은 개살구’ 신세가 됐고, 세스 로건, 주걸륜, 카메론 디아즈의 <그린 호넷>도 7만 7,465명에 머물며 초라한 슈퍼히어로로 기억되게 됐다. 두 영화의 누적 관객은 각각 22만 7,445명과 17만 8,231명이다.
<메가마인드>의 100만 꿈 달성은 확실히 꺾였다. 주말 5일 동안, 6만 6,084명의 관객만이 드림웍스의 3D 입체 애니메이션을 선택했다. 누적관객 86만 2,367이다. 미국에선 흥행과 평단 모두에서 재미를 본 <타운>의 국내 성적은 예상보다 나쁘다. 연휴 5일 동안 3만 3,321명 만이 감독으로 돌아 온 벤 애플렉을 맞았다. 이 영화의 누적 관객은 8만 5,498명이다. 이어 <헬로우 고스트>와 <가필드 펫포스 3D>가 뒤를 이었다. 각각 2만 4,709명(누적 303만 8,077명) 1만 5,441명(누적 3만 4,212명)을 동원했다.
● 한마디
<조선명탐정>, 조선시대판 셜록홈즈로 재탄생 되는 건가요? 명탐정 김명민-개장수 오달수 VS 셜록홈즈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왓슨박사 주드 로. 비주얼로는 밀리는 감이...
2011년 2월 7일 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