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acious D>라는 밴드에 몸담고 있는 뮤지션인 동시에 전세계 관객과 영화인 모두를 팬으로 가진 럭키 가이. 작은 키와 육중한 몸매,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눈썹을 지닌 이 남자는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코미디 계의 제왕으로 자리잡고 있다. 평범한 역할보다는 독특한 개성이 돋보이는 역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그는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에서 빈정대는 게 취미인 괴짜 음반가게 직원으로 널리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기네스 펠트로우와 함께 열연한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를 통해 도무지 미워할 수 없는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뒤 <스쿨 오브 락>을 통해 천재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피터 잭슨 감독의 <킹콩>을 통해 명실상부한 할리우드의 대스타로 자리매김한 그는 이번 작품에서 지금까지와는 정반대로 너무나도 완벽한 남자로 등장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로맨틱 홀리데이>를 통해 쥬드 로를 능가하는 로맨스 가이로 인정받았다.
또한,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샤크>에서 더빙 연기를 맡으며 개성 강한 목소리로 인정받은 그는 2008년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애니메이션 <쿵푸팬더>의 주인공 식신 팬더 ‘포’의 목소리를 연기하며 전세계 영화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자신만의 특별한 매력과 끼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코미디의 제왕에 등극한 그가 <비카인드 리와인드>를 통해 또 한 번의 잊지 못할 코믹 연기의 진수를 선보인다.
<트로픽 썬더>에서 엽기 개그로 뜬 코믹배우로 출연, 구강액션과 창백한 맨몸액션의 진수를 선보였던 그는 마이클 세라와 함께 <이어 원>을 촬영 중이며 <샤크> 및 2009년 개봉예정인 <에어리언 VS 몬스터> 등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유명한 롭 레터맨 감독과 함께 코미디 <걸리버 여행기>를 완성시켰다. 구스 반 산트 감독은 <돈 워리>의 초안을 거의 다 썼을 때쯤 잭 블랙을 처음 만났고, 보자마자 그가 덱스터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잭 블랙은 한 인터뷰에서 “구스 반 산트 감독이 처음 연락했을 때 굉장히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그가 각본에서 덱스터를 완전 망나니로 묘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잭 블랙은 자신이 유일한 선택지임을 인정하고 맡은 배역을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영화 속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 존이 용서를 위해 덱스터를 찾아가는 장면은 실제로 존 캘러핸에게 일어난 일이 아니었다. 촬영을 거의 끝낸 구스 반 산트는 두 사람을 스크린에서라도 만나게 하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했고, 잭 블랙은 추가 촬영에 흔쾌히 응했다.
여기에 국내에선 인기 예능프로그램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잭 형’이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쥬만지: 넥스트 레벨>에선 마치 천의 얼굴을 방불케 하는 능청스러운 연기력으로 특유의 익살 가득한 매력을 다시 한번 선보였다.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에서는 다크 랜드를 지배하는 빌런 ‘쿠파’로 분해 악당이지만 매력 넘치는 캐릭터의 반전 면모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작품에 그는 ‘쿠파’가 ‘피치’를 위해 연주하는 곡에 직접 참여하며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Filmography 영화_<아폴로 10 1/2: 스페이스 에이지 어드벤처>(2022), <쥬만지: 넥스트 레벨><돈 워리>(2019), <구스범스: 몬스터의 역습><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쥬만지: 새로운 세계>(2018), <쿵푸팬더 3>(2016), <쿵푸팬더 2><걸리버 여행기>(2011), <트로픽 썬더>(2008), <쿵푸팬더>(2008), <로맨틱 홀리데이>(2006), <나쵸 리브레>(2006), <킹콩>(2005), <엔비>(2004), <스쿨 오브 락>(2003), <오렌지 카운티>(2002),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2001), <악마 같은 여자>(2001),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2000),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1998), <자칼>(1997), <화성침공>(1996), <데드 맨 워킹>(1995), <네버 엔팅 스토리3>(1994) 등
드라마_[브링크](2015) 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