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작품들로 연극무대를 누비던 배우 윤제문은 2005년 <남극일기>와 <너는 내운명>에서의 개성 넘치는 연기로 스크린으로까지 그 활동영역을 넓혔다. <비열한 거리>,<열혈남아>,<로망스>등 많은 영화에서 얼굴을 알리게 되는 2006년, 또 한명의 연극무대 출신 연기파 대형배우의 탄생이 예고된다. 독특한 말투와 카리스마로 완성된 윤제문만의 조폭 보스캐릭터는 그의 진가를 확인시켜 주었다.
이후 <우아한 세계>, <괴물>, <비열한 거리>,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마더>, <그림자 살인>등 주옥 같은 작품에서 인상 깊은 ‘명품조연’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첫 주연작인 <차우>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로 독특하고 코믹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이웃집 남자>에서 첫 단독주연을 맡아 연기력에 대한 호평을 받으며 더 이상 조연이 아닌 주연 배우로써 입지를 공고히 했다. <평양성>에서 민폐 캐릭터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남생 역을 연기한 윤제문은 코믹한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그리고 그의 대중적 인지도는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세종대왕의 ‘한글 반포’를 온몸으로 막는 악당 정기준 역으로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후 드라마 후속작 {더킹:투하츠}에서 욕망과 분노로 타오르는 악역 연기의 극한을 보여주며 대한민국 대표 명품 배우로서 입지를 굳혔다.
그런 윤제문이 영화 <나는 공무원이다>에서 자신의 직업에 200% 만족하며 아무 일도 없는 일상을 행복해 하는 7급 공무원 한대희로 돌아왔다. 지금까지 보여줬던 카리스마와 개성 강한 연기 톤, 화살이 튀어 나올 것 같은 눈빛, 타인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냉혈안으로서의 말투, 소름이 돋을 듯한 웃음까지. 지금까지 그를 따라붙었던 모든 수식어들이 무색할 정도로 연기 톤이 전혀 새롭게 바뀌었다. 힘을 빼고 지극히 심플하기까지 한 그의 연기는 한국 영화 중 미개봉작으로는 유일하게 참가한 이탈리아 우디네 영화제에서 한 저명한 평론가 타티 상귀네티(tatti Saguineti)로 부터 ‘한국의 잭 레먼’이란 칭호를 들으며 극찬을 받은 바 있어 개봉 전부터 그 연기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이기도 했다.
이후 <전설의 주먹>(2013), <고령화 가족>(2013), <옥자>(2017), <상류사회>(2018), <천문: 하늘에 묻는다>(2018), <타짜: 원 아이드 잭>(2019) 등 주조연을 넘나들며 건달부터 푸근한 옆집 아저씨, 재벌, 정치인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고 있다.
필모그래피 영화_<타짜: 원 아이드 잭>(2019), <상류사회>(2018), <천문: 하늘에 묻는다>(2018), <마약왕>(2018), <옥자>(2017), <아빠는 딸>(2017), <덕혜옹주>(2016), <아수라>(2016), <널 기다리며>(2016), <대배우>(2016), <쓰리 썸머 나잇>(2015), <나의 독재자>(2014), <해무-특별출연>(2014), <고령화 가족>(2013), <동창생>(2013), <전설의 주먹>(2013), <나는 공무원이다>(2012), <인류멸망보고서>(2012), <퀵>(2011), <평양성>(2011), <폭풍전야>(2010), <이웃집 남자>(2010), <그림자 살인>(2009) <차우>(2009) <마더>(2009) <소년 감독>(2008)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대한이,민국씨>(2008) <어깨너머의 연인>(2007) <우아한 세계>(2007) <그놈 목소리>(2007) <열혈남아>(2006) <괴물>(2006) <비열한 거리>(2006) <로망스>(2006) <너는 내 운명>(2005) <남극일기>(2005) <귀신이 산다>(2004) <정글 쥬스>(2002) 외 다수
드라마_[라스트](2015), [쓰리데이즈](2014), [세계의 끝](2013), [더킹 투하츠](2012),[뿌리깊은 나무](2011), [마이더스](2011), [아이리스](2009)
연극_<산넘어 개똥아>, <오구-죽음의 형식>, <햄릿>, <키스>, <청춘예찬>, <대대손손>, <물속에서 숨쉬는 자>, <하나도 없다> 외 다수
수상경력 2011 SBS 연기대상 특별기획부문 남자 특별연기상 2010 제11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 2000 제36회 동아연극상 남자 연기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