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년 드라마 [나도 인간이 되련가]를 통해 데뷔해 대한민국 텔레비전 드라마 역사의 시작부터 함께 했다고 할 수 있는 최고령 현역 배우이자, 60 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관객들의 눈물과 웃음을 자아내는 국민적 지지에 빛나는 명품 배우다. 일제강점기, 광복, 6.25 전쟁을 모두 겪은 인생의 내공을 품으면서도 때로는 자신을 내려놓고 젊은 세대와 왕성한 소통을 하는 청춘을 뽐낸다.
70년대 스크린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하다가 80년대 이후 브라운관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이순재. 최고의 영화배우에서 탤런트, 국회의원, 그리고 무려 18년 만에 다시 스크린으로 돌아오는 그는 <파랑주의보>에서 수호의 할아버지 역 ‘만금’으로 출연한다. 수호와 수은에게 사랑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주는 극의 중심점을 차지하면서, 영화 속에서 ‘만금의 추억’이라는 또 하나의 가슴 따뜻한 에피소드를 제공하게 된다. <모두들, 괜찮아요?>에서는 '치매 노인' 역할을 맡아 역할 변신에 대한 그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드라마, 시트콤, 영화, 연극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열연을 펼치고 있는 이순재는 50년 넘는 세월 동안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국민배우이다. 항상 점잖고 무게감 있는 연기만 해오던 그는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야동순재’라는 별명을 얻으며 다양한 연령층에게 사랑을 받는 친숙한 이미지로 변신에 성공한다.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에서 말투는 까칠하지만 마음은 따뜻한 ‘만석’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두 번째 첫사랑의 두근거리는 떨림을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달해주기도 했다.
<굿모닝 프레지던트>에 이어, 장진 감독의 작품이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함께한다는 전폭적인 지지 속에서 <로맨틱 헤븐>의 출연을 흔쾌히 허락했다. 장진 감독 역시, “이순재 선생님 외에는 캐스팅을 생각할 수 조차 없었다”며 서로에 대한 끈끈한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영화 <로망>에서 치매에 걸린 노인 조남봉 역을 맡아 호연을 펼치는 등 지치지 않는 작품 열정으로 꾸준히 관객들을 만났다. 존재만으로도 묵직함을 드러내는 명실상부 국민 배우 이순재가 이번 <안녕하세요>에서는 특유의 포근한 이미지와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마음을 울릴 뿐만 아니라, 배우 김환희와의 특별한 케미를 자랑하며 세대를 초월한 환상적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필모그래피 영화_<로망>(2019), <덕구>(2017),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2016), <로맨틱 헤븐>(2011), <그대를 사랑합니다>(2011), <굿모닝 프레지던트>(2009), <업>(더빙, 2009), <파랑주의보>(2005), <모두들, 괜찮아요>(2005), <물망초>(1987), <밤의 찬가>(1980), <광염 소나타>(1979), <아리랑아>(1977), <여기자 20년>(1977), <토지>(1974), <막차로 온 손님들>(1967), <윤심덕>(1967) 외 다수
드라마_[어게인 마이 라이프](2022), [도도솔솔라라솔](2020), [쌉니다 천리마마트](2019), [리갈하이](2019), [라이브](2018), [돈꽃](2017), [그래, 그런거야](2016) 外 다수
수상경력 1977년 제13회 백상예술대상 최우수 연기상 [집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