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주기 ☆★★☆★★★★☆★★★★★★☆★★★★★★★★☆★★★★★

애인을 동경으로 유학보낸 석란은 몸져 누워있는 그의 어머니의 치료를 맡아가며 고생 속에 살아간다. 그런 어느날 그녀의 사랑하는 애인이 동경에서 굴지의 교포재벌과 약혼했다는 소식을 접한다. 실망한 그녀는 마침 구혼해 오는 백화점 지배인과 결혼한다. 그 후 애인이 돌아왔는데, 그가 일본에서 약혼했다는 것은 그녀와 결혼하기 위한 백화점 지배인의 농간이었다. 그는 교포재벌의 애절한 구혼을 석란이 있었기에 단호하게 뿌리치고 귀국한 것이다. 마침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석란은 자결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