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집사의 손에 이끌려 일어난 희수는 헝클어진 머리는 미용사에 맡기고 부스스한 얼굴은 메이크업전문가의 도움을 받은후 드레스룸에 진열된 수많은 옷들중 디자이너가 골라준 옷을 입고 파티장으로 향한다. 한편 귀국길에 오른 우진은 비행기안에서 옆좌석 여자에게 마술을 보여주며 작업을 건다. 빡빡한 스케쥴대로 움직이는 희수는 잠시 짬을 내 정략결혼이 싫다고 울부 짖는 재경을 위로하려고 호텔로 간다. 희수의 귀가시간이 걱정인 찬호는 문기사를 돌려보내고 희수를 직접 데려가겠다고 나선다. 허겁지겁 집으로 달려온 두사람은 왕집사가 1분이 늦었다고 하자 정확히 10시에 도착했다며 설전을 벌인다. 한편 재경의 결혼식날, 정략결혼을 할 수 없다며 버티는 재경을 위해 희수는 드레스를 입고 재경이 도망칠 수 있도록 시간을 끈다. 버티던 희수는 엄하디 엄한 고회장의 모습과 집안망신을 시켰다며 소리치는 새어머니 박여사의 모습이 떠오르자 드레스를 입은채 도망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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