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은 비록 패션 디자인 회사에서 계약직으로 있지만 장차 자기만의 브랜드를 가질 거라 장담하는 귀엽고 발랄한 아가씨다. 신제품 발표회 때 온 회사를 깜짝 놀라게 해주겠다는 일념하에 밤샘작업도 서슴치 않는데...
드디어 옷이 완성되고 사람들의 반응을 위해 직접 디자인한 옷을 입고 거리를 활보한다. 그러나 공중 화장실에서 정체불명의 이들에게 옷을 빼앗기는 봉변을 당하게 된다. 때마침 포도납품을 위해 서울까지 올라 온 농촌총각 장택기는 용변을 보기 위해 공중 화장실을 들르게 되고 지현과 사소한 오해가 생겨 결국 경찰서까지 직행하게 되는데...?
그 시각 지현의 당숙 할아버지 병달은 다짜고짜 지현의 집으로 찾아와 생각지도 않은 폭탄 선언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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