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년 제23회 대종상 남우주연상(윤일봉) 수상.
북괴 의무장교인 박인규(윤일봉 분)는 가족을 남하시키고 국군에게 쫓겨 도주하다 행방불명이 된다. 남하한 가족은 33년이 지난 오늘, 경제적으로 자리잡고 행복하지만 이산된 인규의 생사여부에 항시 고뇌하고 있다. KBS의 이산가족 찾기에 출현하지만 인규는 나타나지 않는다. 이산가족찾기가 확산, 중공에까지 전파를 타자 인규가 중공에서 나타나 극적인 상봉을 한다. 인규의 귀국 소식을 듣고 미국 출장에서 급히 돌아오던 동생 성규(박근형 분)는 칼 사고로 희생되고 이 충격에 노모 최씨(황정순 분)는 절명한다. 인규는 자신의 귀국으로 인한 비극에 고뇌하고 중공에 두고 온 현재의 처와 딸 때문에 돌아가야 할 현실 앞에 통탄한다. 전쟁으로 인한 이산가족들의 아픔이 그러하듯 인규가 중공으로 떠나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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