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파리>는 용역 깡패 상훈(양익준)이 여고생 연희(김꽃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이미 로테르담국제영화제 타이거상, 도빌 아시아영화제 대상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25개가 넘는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일본 최고의 영화에는 재일동포 이상일 감독의 <악인(惡人)>이 선정됐다. 이상일 감독은 일본 영화 감독상과 각본상의 영예도 안았다. ‘키네마준보 베스트 10’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시상식 중 하나로, 일본에서는 긴 역사만큼이나 그 권위를 인정받는 시상식이다.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그 해에 어떤 영화가 좋았나’ 지표로 삼을 때 많이 참고하는 자료이기도 하다.
그동안 한국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2006년 외국영화 베스트’에서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2004년에는 <살인의 추억>(2위), <오아시스>(4위), <올드보이>(6위),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등 4편이 뽑히기도 했다.
● 한마디
양감독님, 전세값 빼서 게릴라처럼 찍은 영화로 세계를 평정하시네요. 님 쫌 짱인듯!
2011년 1월 14일 금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