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때부터 연극배우로 활동한 김꽃비는 2002년 박찬옥 감독의 데뷔작인 <질투는 나의 힘>에서 배우 문성근의 딸로 출연, 적은 분량의 출연에도 불구하고 상상할 수 없는 묘한 신비로움을 보여주면서 장편영화로의 데뷔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이후 김윤진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6월의 일기>, 그녀만의 신비스런 연기를 관객들에게 각인시킨 <이슬 후> 등 여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길을 차근차근 걸어온 김꽃비는 2006년, 100:1의 경쟁률을 뚫고 전계수 감독의 <삼거리 극장>에서 주인공으로 발탁되기에 이른다. 이미 <이슬 후>에서의 연기를 보고 김꽃비를 연희 역으로 점 찍어 두었던 양익준 감독에 의해 <똥파리>에 캐스팅된 그녀는 불우한 가정생활로 상처를 겪지만 꿋꿋이 이겨내려는 연희 역을 훌륭히 소화해, 2009년 라스팔마스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리며 충무로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스크린의 새로운 기대주로 부상한 김꽃비는 <귀鬼>에서 뱃속의 아이를 끝까지 지키려는 여고생 남희 역으로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이미 애니메이션 <집>을 통해 목소리 출연한 경험이 있는 그녀는 <돼지의 왕> 현장 더빙 분위기를 주도하며 동료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으며, 암울한 과거의 종석을 차분하고도 냉철한 목소리로 연기해 목소리만으로는 김꽃비란 배우를 연상할 수 없을 만큼의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Filmography <집>(2011, 더빙), <죽이러 갑니다>(2009), <똥파리>(2009), <미로아>(2008), <삼거리극장>(2006), <이슬 후>(2006), <화기애애>(2005), <6월의 일기>(2005), <여자, 정혜>(2005), <질투는 나의 힘>(2002) 외 다수
수상경력 제30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제46회 대종상영화제 신인여우상 제10회 라스팔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200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