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액션 블록버스터 <2012>가 320만 관객을 돌파하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권입장권통합전산망 자료에 따르면, <2012>는 지난 주말 동안 104만 1,674명, 누적관객 325만 844명으로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주말에는 한국영화 <백야행: 하얀 어둠 속을 걷다>가 강력한 경쟁작으로 떠올랐으나 <2012>는 쉽게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이같은 <2012>의 흥행속도는 2009년 개봉한 외화들 중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것이며, 개봉 12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던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보다 하루 앞당겨 300만 고지를 돌파한 것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석규, 손예진, 고수 주연의 <백야행: 하얀 어둠 속을 걷다>는 지난 주말동안 29만 4,931명, 누적관객 35만 1,516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참혹한 살인사건으로 인해 서로의 존재가 상처가 되어버린 두 남녀와 그들을 14년간 쫓는 형사의 운명적인 관계를 그린 영화 <백야행>은 미호(손예진)와 요한(고수)의 가슴아픈 사랑이야기가 여성관객들을 사로잡으며 흥행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박예진, 임창정 주연의 영화 <청담보살>은 23만 2,896명, 누적관객 96만 1,892명으로 100만 돌파를 눈앞에 두며 3위를 기록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제이미 폭스 주연의 영화 <솔로이스트>는 5만 8,567명, 누적관객 6만 9,265명으로 4위,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4만 9,967명, 누적관객 253만 6,184명으로 250만 관객을 돌파하며 5위를 기록했다.
2009년 11월 23일 월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