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 야드>에서 킬러가 되고 싶은 푼수 간호사로 주목을 받았던 아만다 피트는 그 후 여러 영화에서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다. <체인징 레인스>에서는 ‘사무엘 L. 잭슨’ 과 ‘벤 어플렉’ 의 상대역으로 출연했고, <아이덴티티>에서는 씩씩하고 매력적인 매춘부 역할로 다시 한번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다. 그 후 <사랑할 때 버려야 할 것들>에서 ‘잭 니콜슨’ 의 연인으로 출연하면서 그녀만의 발랄하고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잘 놀아주고 크게 웃는 모습이 아역배우 바비 콜맨의 마음에 쏙 들었다는 그녀는 <화성아이, 지구아빠>에서 존 쿠삭과 함께 친구와 연인 사이를 미묘하게 오가는 야릇한 로맨스로 관객들의 흥미를 더했다. 그리고 그녀는 <엑스파일: 나는 믿고싶다>를 통해 ‘멀더&스컬리’와 함께 미스터리를 파헤쳐가며 수많은 난관을 극복해 가는 ‘다코타 휘트니’ 역을 맡아 강단있는 연기를 보여주었다. <라스트 러브 인 뉴욕>의 여주인공 ‘피닉스’ 역을 위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인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이키루>를 참고했다는 그녀는 솔직하고 상처받기 쉬운 여자 ‘피닉스’를 연기하며 내성적인 성격으로 변했다고 말할 만큼 캐릭터에 몰입하는 열연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2012>는 <아이덴티티>, <화성아이, 지구아빠>에 이어 존 쿠삭과 세 번째 연기 호흡을 맞춘 작품이기도 하다. 잭슨의 전부인 케이트로 분한 그녀는 인류 멸망의 순간 앞에 가족에 대한 사랑을 깨닫는 한 여인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Filmography <엑스파일: 나는 믿고 싶다>(2008), <화성 아이, 지구 아빠>(2008) <디 엑스>(2007) <우리, 사랑일까요?>(2005) <아이덴티티>(2003)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2003) <하이 크라임>(2002) <체인징 레인즈>(2002) <아이덴티티>(2002) <악마 같은 여자>(2001) <나인 야드>(2000) <두 명의 니나>(1999), <러브 이즈 매직>(199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