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평단과 관객의 호평 속에 흥행 대박 조짐을 보인 <서울의 봄> 덕분에 지난주보다 관객수가 두 배 가까이 증가, 총 260만 6천 명(주말 189만 2천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애니메이션 <스노우 폭스: 썰매개가 될 거야!>와 학원 액션물 <사채소년>이 3위와 9위로 개봉 첫 주를 마무리했다.
김성수 감독이 <아수라>(2016) 이후 선보이는 신작 <서울의 봄>이 주말 2,328개 스크린에서 149만 4천 명 포함 총 189만 2천 명을 동원하며 1위로 데뷔했다. 12.12 사태를 극화한 작품으로 감독의 페르소나 같은 정우성, 황정민을 비롯해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당시 긴박하게 흘렀던 9시간을 시종일관 긴장감 있게 그려냈다. 주말 좌석점유율 62.6%, 주말 좌석판매율 34.7%, 매출액은 146억원이다. 손익분기점은 대략 460만 명이다.
한 계단 내려온 <프레디의 피자가게>는 주말에 15만 8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56만 명을 기록했다. 주말 좌석판매율은 25.1%로 <서울의 봄>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썰매개가 되고 싶은 북극여우를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 <스노우 폭스: 썰매개가 될 거야!>는 주말 478개 스크린에서 3만 5천 명 포함 총 4만 4천 명을 동원하며 3위에 올랐다.
<더 마블스>는 네 계단 하락한 6위다. 주말에 1만 7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67만 8천 명을 기록했다.
재개봉작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주말에 110개 스크린에서 1만 4천 명이 선택했다. 누적 관객은 116만 명이다.
고교사채왕이라는 참신한 소재로 사회적 안전망의 사각에 놓인 학원 세태를 그린 <사채소년>은 주말 198개 스크린에서 7,172명 포함 총 1만 5천 명이 관람했다. 아이돌 출신 유선호, 강미나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연극배우 출신 황동석 감독이 연출했다.
한편 11월 넷째 주에는 주말 만 189만 2천 명을 포함 총 260만 6천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133만 3천 명(주중 54만 4천 명, 주말 78만 9천 명)의 195% 수준이다.
|
▶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싱글 인 서울>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와 유능한 출판사 편집장이지만 혼자는 싫은 ‘현진’이 만났다. 이동욱, 임수정 주연/ 박범수 연출
-<무경계> 하나뿐인 아들을 잃고 하루를 등산으로 시작하는 엄마, 물질이 일상이자 천국으로 가는 길이라고 말하는 70대 해녀가 있다. 진재운 연출_다큐멘터리
외국영화
-<괴물> 싱글맘 ‘사오리’는 초등학생 아들 ‘미나토’의 행동에서 이상한 기운을 감지하고 용기를 내 학교를 찾아가 상담을 진행한다. 안도 사쿠라, 쿠로카와 소야 주연/ 고레에다 히로카즈 연출
-<사형에 이르는 병> 7년에 걸쳐 24건의 살인을 저지르고 복역 중인 연쇄살인범은 이 중 하나의 사건만은 자기가 행한 것이 아니라고 결백을 주장한다. 아베 사다오, 오카다 켄시 주연/ 시라이시 카즈야 연출
-<아줌마>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한 싱가포르 아줌마 ‘림메이화’는 가슴으로 낳은 한류스타 ‘여진구’의 나라인 한국으로 생애 최초 나홀로 여행에 도전한다! 홍휘팡, 정동환 주연/ 허슈밍 연출
-<극장판 파워 디지몬 더 비기닝> 모험의 날부터 10년이 지난 2012년, 도쿄 상공에 나타난 디지몬 알이 전 세계로 메시지를 보낸다/ 타구치 토모히사 연출
2023년 11월 27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