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디칠로 감독의 <망각의 삶>으로 데뷔하여 난장이라는 장애를 뛰어넘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 후 선댄스영화제 관객상 수상작 <스테이션 에이젼트>에서 주연을 맡으며 남자 주인공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불러일으켰다. 이 영화로 그는 독립영화 어워드에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고 영화잡지에서 선정한 ‘2003 올해의 주목할 새로운 스타 5명’에 선정되었다. 이 후에도 윌 페렐과 함께 <엘프>, 빈 디젤 상대역의 <파인드 미 길티>, 피터 오툴의 상대역의 <래시>, 크리스티나 리치와 함께 <페넬로프> 등에서 열연하며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잘 살린 배우로서 꾸준한 연기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피터 딘클리지는 뮤지컬에 이어 영화에서 헤일리 베넷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섬세한 연기와 저음의 목소리로 ‘시라노’라는 캐릭터를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피터 딘클리지가 ‘시라노’ 역을 맡게 되면서 ‘큰 코가 콤플렉스인 남자’라는 주인공 캐릭터의 설정이 달라졌고, 이는 작품에 더욱 진정성을 부여했다. “<시라노>에 녹아있는 손편지들은 요즘 시대의 문자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SNS, 데이팅앱에서 프로필을 보고, 실제로 만나고, 실망하곤 한다. <시라노>는 사랑과 상실에 관한 이야기이고, 사랑은 영원한 난제다. 그것이 오늘날과 이 작품의 접점이다.”라고 피터 딘클리지는 작품의 메시지에 대해 공감했다.
Filmography <크루즈 패밀리: 뉴 에이지>(2021), <퍼펙트 케어>(2021), <앵그리 버드 2: 독수리 왕국의 침공>(2019),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쓰리 빌보드>(2018) <나니아 연대기- 캐스피언 왕자>(2008), < MR. 후아유 >(2007), <언더독>(2007), <페넬로프>(2006), <파인드 미 길티>(2006), <스레시홀드>(2005), <래시>(2005), <백스터>(2005), <라이프 애즈 위 노 잇>(2004), <서바이빙 에덴>(2004), <엘프>(2003), <스테이션 에이전트>(2003), <저스트 어 키스>(2002), <휴먼 네이처>(2001), <세이프 맨>(1998), <망각의 삶>(199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