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부문 최우수연기상은 <부러진 화살>의 안성기와 <댄싱퀸>의 엄정화에게 돌아갔다. 안성기는 “내게 공로상을 안기려는 영화제들은 모두 계획을 포기하기 바란다”는 유머러스한 수상 소감은 남겼고, 엄정화는 “오랜만에 받는 상이라 너무 행복하다. <댄싱퀸>을 촬영하는 많이 격려받고 응원받는 느낌이었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감독상은 <화차>의 변영주 감독에게 신인감독상은 <체포왕>의 임찬익 감독에게 시나리오상은 <러브픽션>의 전계수 감독에게 돌아갔다. 특히 변영주 감독은 “<화차>가 MBC 노조를 비롯한 언론노조, 쌍용 노조 직원분들, 재능교육에서 해고된 노동자들, 제주 강정의 시민 등 세상을 바꾸기 위해 애쓰는 수많은 분들에게 2시간이 위안이 된다면 만드는 사람으로서 행복할 것”이라는 의미 있는 수상소감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신인상은 <건축학개론>의 수지가, 네티즌의 투표로 선정되는 인기상은 <써니>의 강소라와 <너는 펫>의 장근석이 수상했다.
배우 김아중과 방송인 이휘재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시상식에서 TV부문 대상은 <뿌리 깊은 나무>가 차지했다.
● 제48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수상자(작)
▶작품상: <범죄와의 전쟁>
▶감독상: 변영주 (<화차>)
▶남자 최우수연기상: 안성기(<부러진 화살>)
▶여자 최우수연기상: 엄정화(<댄싱퀸>)
▶남자 신인연기상: 김성균(<범죄와의 전쟁>)
▶여자 신인연기상: 수지(<건축학개론>)
▶신인감독상:임찬익(<체포왕>)
▶시나리오상: 전계수(<러브픽션>)
▶남자 인기상: 장근석(<너는 펫>)
▶여자 인기상: 강소라(<써니>)
2012년 4월 27일 금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