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윤종빈 (Yoon Jong-bin) | | + / 국적 : 한국 | + 성별 : 남자 | | | | | | | |
| 1979년 부산 출생. 2005년 2월 <용서받지 못한 자>를 졸업작품으로 중앙대학교 영화과를 졸업했다. 재학시절에 스무살 무렵 남자들의 자존심과 현실의 조건이 지닌 괴리감을 재치있게 다룬 단편 <남성의 증명>으로 2004년 미장센단편영화제에서 ‘희극지왕’상을 수상한 이력을 지니고 있는 윤종빈 감독은 이번 <용서받지 못한 자>로 부산영화제에서 4개부문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음으로써 상복있는 감독이 되었다.
영화계의 관심을 받아오던 그가 군대에 이은 다음 장소로 청담동을 택했다. 2008년 서울, 고급 소비 문화의 메카로 떠오르며 독특한 문화를 형성한 청담동을 조명하고자 했던 윤종빈 감독은 그 중에서도 ‘호스트 바’를 택해 밤 세계에서 여성을 상대하는 호스트들의 리얼한 라이프 스타일을 생생하게 그렸다. 그는 <비스티 보이즈>의 촬영에 들어가기 전 실감나는 연출을 위해 실제로 호스트 바에서 8개월 동안 웨이터 생활을 하며 실제 호스트의 생활이 어떤지, 호스트 바를 찾는 여자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면밀히 관찰했다. 작가의 머리 속에서 나온 허구가 아니라, 현실에서 바로 스크린으로 옮겨진 듯한 생생함은 호스트를 다룬 두 번째 영화 <비스티 보이즈>에서도 여전한 힘을 발휘해, 지독하리만치 리얼한 한 시대의 보고서를 완성해 냈다.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단면을 냉정하고 예리하게 관찰하던 리얼리스트 윤종빈이 처음으로 과거, 아버지 세대가 속한 80년대로 시선을 옮긴 작품. 장기이자 본능이라 해도 좋을 리얼리티는 유지한 채, 폼 나게 잘 살아보고자 하는 욕망을 쫓아 제 나름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다양한 인물 군상을 통해 웃음과 비장함, 우정과 갈등, 의리와 배신이 교차하는 풍성한 드라마를 펼쳐 보인다.
그리고 <군도:민란의 시대>는 여전히 ‘시대’를 부제로 달고 있지만, 발언에 무게를 싣기 보다는 심장 뛰는 액션 활극의 쾌감 쪽에 방점을 찍는다. 왕실과 지배층의 조선이 아닌, 백성의 시각과 목소리로 조선을 그린 <군도:민란의 시대>는 장르의 특성은 유지한 채, 가장 한국적인 색깔로 관객과 만났다.
이후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공작>에서는 남북 분단 현실에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며 밀도 있는 한국형 첩보극을 보여줬다. 탁월한 스토리텔링과 어두운 현실을 집요하게 꿰뚫으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연출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윤종빈 감독이 낯선 땅 남미로 시선을 돌려 한인 마약 대부를 잡기 위해 국정원과 손잡은 민간인 사업가의 이야기를 긴장감 있게 풀어낸다. 양면적인 면모를 지닌 인물들이 서로를 의심하고 속이며 펼쳐지는 심리전이 마치 ‘마피아 게임’ 같았다는 윤종빈 감독, 그가 만들어낸 이 놀라운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6개의 에피소드 동안 꼼짝 못 하게 만들 것이다.
필모그래피 <공작>(2018), <군도:민란의 시대>(2014),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2012), <비스티 보이즈>(2008), <용서받지 못한 자>(2005) 외
수상경력 2019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작품상 2019 제17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관객상 2018 제39회 청룡영화상 감독상 2018 제38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감독상 2018 제27회 부일영화상 최우수작품상, 각본상 2012 제13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대상 2012 제32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각본상 2012 제33회 청룡영화상 각본상 2012 제13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대상 2007 제28회 더반국제영화제 신인감독상 2005 제28회 더반 국제영화제 Best First Feature Film상 2005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특별언급상, PSB 관객상,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 NETPAC(아시아 영화진흥기구)상 2004 제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희극지왕 최우수작품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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