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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한국 영화, 7년 만에 흑자 전환
2013년 1월 28일 월요일 | 김한규 기자 이메일

“2012년은 한국 영화 산업 도약의 해!”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2012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를 통해 한국영화가 2005년 이후 7년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극장을 찾은 관객수는 2011년 1억 5,979만 명보다 약 21.9%나 상승한 1억 9,489만 명, 극장 수익률은 2011년 1조 2,362억 원보다 약 17.7% 증가한 1조 4,551억 원을 기록했다. 2008년 -43.5%라는 최악의 수치까지 내려갔던 한국 영화 수익률은 2012년 13%를 기록하며 마침내 플러스로 전환됐다. 올해 손익분기점을 넘긴 영화는 2011년 16편보다 6편 더 많은 22편으로 집계됐다.

한국영화 점유율도 지난해 52%에서 6.8% 증가한 58.8%로 올라섰다. 천만관객을 넘은 <도둑들> <광해, 왕이 된 남자>을 비롯해 <늑대소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연가시> <건축학개론> <내 아내의 모든 것> 등 흥행력을 갖춘 한국영화의 선전이 큰 기폭제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 2011년 1,974개에서 2012년 2,081개로 늘어난 스크린 수도 점유율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한국 영화 수출은 전년대비 8.4% 상승한 37,824,804 달러(한화 약 416억 원)로 집계됐으며, 디지털온라인 시장도 2012년 2,158억 원을 벌어들이며 급격한 성장세를 보여줬다.

한편, 2012년 한국 영화 산업의 놀라운 성장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의 극장 독과점 심화, 교차상영으로 인해 설자리 잃은 저예산 독립영화, 상업영화 위주로 돌아가는 배급 시스템으로 인한 다양성 영화 위축 등 많은 문제점이 노출됐다. 2013년 한국 영화산업이 이 문제점을 개선하며 외적 성장을 이룰지 귀추가 주목된다.

● 한마디
외적인 성장도 좋지만 그전에 내실부터 다지는 게 우선일 듯.

2013년 1월 28일 월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

2 )
kos1018
한국영화 7년만에 흑자.. 한국 영화의 점유율이 높아진 점이나, 늘어난 스크린 수 외형적으로는 한국영화는 분명 발전해 나가고 있으나.. 대기업의 극장이 아니면 이제는 설 자리를 점점 잃어가고 흥행되지 않는 영화들은 개봉주에도 찾아보기 힘든 점은 분명 아쉬운 점이다..
베니스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피에타가 국내에선 흥행에 대실패에 한 2012년 한국 영화산업.. 2013년에는 외적인 성장 뿐만 아니라 내적인 성장 또한 함께하길 바란다   
2013-01-29 23:27
taehee3725
흑자의 원인이 뭔지 확실하게 알아야 할 듯... 제대로 된 흑자가 필요할 듯...   
2013-01-29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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