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7주차로 접어드는 <써니>의 활약도 대단하다. 같은 기간 26만 9,866명으로 2위로 순위 상승했다. 1위 <쿵푸팬더>와의 스코어 차이가 얼마 되지 않는 만큼, 최종 집계 결과에 따라 정상 탈환의 가능성도 열어 놓았다. 한편 현재까지 <써니>의 누적 관객은 518만 107명. 이로써 <써니>는 상반기 최고 흥행작이라는 타이틀은 물론 500만 돌파의 영예도 안았다.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의 도전도 거셌다. 같은 기간 26만 668명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 관객수 196만 1,456명을 기록 중인 영화는 <엑스맨> 시리즈 사상 최초의 200만 관객 돌파를 노리는 중이다.
4위는 스티븐 스필버그와 J.J 에이브람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신작영화 <슈퍼 에이트>다. 주말 동안 전국 23만 4,495명이라는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관객 동원력을 보였다. 하지만 같은 날 개봉한 3D 영화 <그린랜턴 : 반지의 선택> 보다는 낫다. 2억 달러라는 호화 제작비를 자랑하는 <그린랜턴 : 반지의 선택>은 고작 11만 9,008명(누적 14만 2,508명)동원에 그쳤으니 말이다.
<슈퍼 에이트> <그린랜턴 : 반지의 선택>과 함께 개봉한 신작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는 7위로 신고식을 치렀다. 베스트셀러 작가 마이클 코넬리의 법정 스릴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9만 2,552명, 누적 관객 11만 150명을 기록했다. 또 다른 신작 영화 <러브 앤 프렌즈>의 순위는 9위다. 4만 871명(누적 5만 7,927명)의 관객이 삼각관계에 빠진 세 남녀의 사랑싸움을 지켜봤다.
● 한마디
구관이 명관인가요. 신작 영화 성적이 왜들 이래.
2011년 6월 20일 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