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에이트>의 슈퍼급 흥행 속에서 경쟁작들의 순위 싸움은 휴강상태에 들어갔다. 가족 영화 <주디 무디 앤 더 낫 부머 썸머(Judy Moody and the Not Bummer Summer)>가 7위에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지난주와 비교해 큰 순위 변동이 없었다. <주디 무디 앤 더 낫 부머 썸머>는 메간 맥도날드의 어린이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로 같은 기간 2,524개 극장에서 607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는데 그쳤다. 2,000달러의 저예산 영화라는 점이 그나마 위안이겠다.
지난주 1위였던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X-Men: First Class)>는 56.2%의 수익 하락률을 보이며 2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누적 수익 9,802만 달러로 곧 1억 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이 와중에 <행오버 2(The Hangover Part 2)>는 2억 달러 돌파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주말동안 1,767만 달러를 더하며 총 2억 1,572만 달러를 챙겼다. 이런 게 바로 알짜배기 영화라는 거다. 행오버의 제작비는 8,000만 달러다.
이어 3D 애니메이션 <쿵푸팬더 2(Kung Fu Panda 2)>가 1,654만 달러(누적 1억 2,681만 달러)로 4위에 자리했고, <캐리비안의 해적 : 낯선 조류(Pirates of the Caribbean: On Stranger Tides)>는 뚜렷한 수익 하락률을 보이며 5위에 올랐다. 주말동안 1,094만 달러를 더한 이 영화의 현재 총 수익은 2억 887만 달러다.
● 한마디
6시간 후에 저는 <슈퍼 에이트> 보러 시사회 갑니다. 네, 자랑질 맞습니다. 죄송! 참고로 이 영화의 개봉일은 돌아오는 16일!
2011년 6월 14일 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