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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북미에선 <호빗>이 <레미제라블>보다 강하다
2012년 12월 31일 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북미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행보를 보이던 <호빗: 뜻밖의 여정>(The Hobbit: An Unexpected Journey)이 연말 특수를 등에 업고 뜻밖의 행보를 보였다. 31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호빗>은 28일부터 30일까지 3,292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3주 연속 흥행 1위를 이어나갔다. <장고: 분노의 추적자>(Django Unchained)와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의 도전을 물리치고 지켜낸 정상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지금까지 <호빗>이 벌어들인 누적수익은 2억 2,270만 달러. 북미 3억 달러 돌파에 대한 희망의 불씨가 되살아났다.

쿠엔틴 타란티노의 신작 <장고>는 3,068만 달러를 기록하며 2위로 데뷔했다. 크리스마스(화요일)에 선개봉한 덕에 누적수익이 벌써 6,400만 달러다. 극장당 수익은 1만 195달러로 톱 10 중 가장 높다. R-등급(18세 이상 관람가) 영화임을 감안하면 흥행세가 나쁘지 않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비롯, 제이미 폭스와 크리스토프 왈츠 등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국내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레미제라블>은 2,802만 달러를 기록, 3위로 데뷔했다. <장고>와 마찬가지로 크리스마스에 개봉한 영화는 개봉일 당일 1위에 오르며 웃었지만, 주말 동안 <호빗>과 <장고>에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누적 수익에서 <장고>를 앞섰고, 극장당 수익에서는 <호빗>보다 좋은 기록을 보였다. <레미제라블>의 누적수익은 6,746만 달러, 극장당 수익은 9,981달러다.

4위 역시 신작영화다. 가족 코미디 <퍼렌틀 가이든스>(Parental Guidance)가 그 주인공으로 3,367개 상영관에서 1,480만 달러(누적수악 2,958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일주일간 집을 비운 딸의 세 자녀를 억지로 돌보게 된 할아버지의 이야기로 가족 단위 관객을 노린 연말맞춤 영화다. 빌리 크리스탈과 베트 미들러가 호흡을 맞췄다.

톰 크루즈 주연의 <잭 리처>(Jack Reacher)는 5위로 세 계단 떨어졌다. 수익하락률이 크지는 않다. 10.2% 빠져나간 1,401만 달러가 <잭 리처>의 주말 성적이다. 하지만 작년 이맘때 개봉해 큰 사랑을 받았던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과 비교하면 큰 아쉬움을 남긴다. 6위부터 9위에는 <디스 이즈 40>(This Is 40), <링컨>(Lincoln), <더 길트 트립>(The Guilt Trip), <몬스터 주식회사 3D>(Monsters, Inc. 3D)가 자리했다. 눈여겨 볼 건, 연말 특수에 힘입어 모두 수익이 상승했다는 점이다.

2013년 새해에는 <텍사스 전기톱 3D>가 찾아오는 가운데, <호빗> <장고> <레미제라블>이 정상 자리를 두고 경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2012년 12월 31일 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3 )
bbawool
호빗은 남녀노소 볼수있고 반지의제왕 씨리즈로 이미 알려져있었죠^^;;
레미제라블은 물론 뮤지컬 공연은있지만 영화로는 처음이였죠 레미는 뮤지컬을 보는듯한 영화내용.
물론 뮤지컬을 안좋아하시는분들은 거리가 멀게느껴질수있지만. 저는 내용 스토리도 좋았지만..
웅장한 음악 사운드에 흠뻑 빠져서 시간이 가는줄도 몰랐답니다.^^
나라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으니 호빗이1등을하고 레미가 꼴찌를해도 제마음속에 레미는 2012년최고의 영화로 뽑혀 있으니깐요^^   
2013-01-02 12:44
movistar0802
호빗 작품성과 영상 모두 레미제라블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는데... 물론 나라마다 사람마다 틀리지만 호빗 정말 아니네요...   
2013-01-01 17:44
sky913
너무나도 재미있게 이 영화를 보았습니다. 스케일이 웅장하고 화려해서 거기에 빠져드는 바람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았어요.. 줄거리 또한 재미있었습니다. 이 영화 정말로 돈이 아깝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2013-01-0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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