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정소민과 강하늘이 호흡을 맞춘 로코 <30일>이 3주 연속 선두에 오른 가운데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연출하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을 맡은 서부 범죄극 <플라워 킬링 문>, 공포 영화 <엑소시스트: 믿는 자>, 9년 만에 컴백한 <익스펜더블 4>, 재즈 음악 애니메이션 <블루 자이언트>, 판타지 애니메이션 <마브카: 숲의 노래>가 각각 2위, 3위, 5위, 6위, 9위로 데뷔했다. 관객수는 101만 명(주말 60만 9천 명)으로 지난주보다 28%가 감속했다.

<30일>이 3주 연속 빈집털이에 성공했다. 주말 1,107개 스크린에서 24만 6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159만 5천 명을 기록했다. 주말 관객 감소율은 21.5%로 안정적인 수준이다. 이혼까지 D-30일 앞둔 부부가 교통사고로 동반 기억 상실에 걸린 후 벌어지는 상황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다.

Apple TV+가 제공하는 영화 <플라워 킬링 문>은 2위로 개봉 첫 주를 마무리했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오세이족 살인 사건’ 실화를 스크린에 옮긴, 무려 205분에 달하는 서부 범죄극이다. 주말 719개 스크린에서 5만 6천 명 포함 총 6만 9천 명이 선택했다.

두 아이의 몸을 동시에 차지한 악마를 퇴치한다는 설정으로 돌아온 <엑소시스트: 믿는 자>는 3위, 제이슨 스타뎀을 리더로 재정비해 돌아온 <익스펜더블 4>는 5위에 올랐다. 각각 6만 2천 명과 5만 명을 동원했다.

유명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본격 음악 애니메이션 <블루 자이언트>와 인간과 숲의 정령 간의 사랑을 그린 판타지 애니메이션 <마브카 : 숲의 노래>는 6위와 9위로 데뷔했다. 각각 4만 3천 명과 2만 5천 명이 선택했다.

지난주 2위로 데뷔한 홍사빈, 송중기 주연의 <화란>은 두 계단 내려와 4위에 머물렀다. 누적 관객은 23만 9천 명이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과 <1947 보스톤>은 7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 관객 190만 1천 명과 96만 5천 명으로 각각 200만과 100만 고지를 목전에 두고 있다.

한편 10월 셋째 주에는 주말 60만 9천 명을 포함 총 101만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139만 6천 명(주중 69만 4천 명, 주말 70만 2천 명)의 72% 수준이다.

<플라워 킬링 문>

▶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너와 나> 수학여행을 하루 앞둔 오후, ‘세미’는 오랫동안 눌러왔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하은’에게로 향한다. 박혜수, 김시은 주연/ 조현철 연출
-<오픈 더 도어> 이른 새벽 미국 뉴저지의 한 세탁소에 울려 퍼진 총성, 범인은 잡히지 않은 채 7년의 세월이 흐른다. 이순원, 서영주 주연/ 장항준 연출
-<용감한 시민> 먹고 살기 위해 ‘불의’를 애써 모른 척하며 조용히 살고 있는 기간제 교사 ‘소시민’, 선을 넘는 악행을 행하는 제자를 참교육하기에 이른다! 신혜선, 이준영 주연/ 박진표 연출
-<두 사람을 위한 식탁> 극단적인 식사 거부로 거식증 진단을 받은 채영과 막연한 죄책감을 느낀 엄마 상옥, 오랜 세월이 흐른 후 그동안 참아왔던 둘의 대화가 시작된다/ 김보람 연출_다큐멘터리

외국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화재로 어머니를 잃은 11살 소년 ‘마히토’, 아버지아 함께 정착한 어머니의 고향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왜가리 한 마리를 만난다/ 미야쟈키 하야오 연출
-<더 킬러> 아슬아슬하게 표적을 놓친 암살자, 세계를 넘나드는 추격전에서 고용주 그리고 자기 자신과 사투를 벌인다. 마이클 패스벤더, 틸다 스윈튼 주연/ 데이빗 핀처 연출
-<시수> 제2차 세계대전 말, 악독한 나치 부대에게 모든 걸 잃고 만 전설의 퇴역 군인 ‘코르피’의 무자비한 추격이 시작된다. 요르마 톰밀라, 엑셀 헨니 주연/ 얄마리 헬렌더 연출
-<유앤미앤미> 평생 모든 걸 함께 나누며 살 것 같았던 일란성쌍둥이 ‘유’와 ‘미’ 앞에 나눌 수 없는 첫사랑이 찾아온다. 티타야 지라폰실프, 앤서니 뷔서렛 주연/ 완위 홍비바타나, 위안 홍비바타나 연출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 황금 달걀 구조대> 황금 달걀 ‘맥스’와 ‘울리’ 남매의 아빠가 된 ‘빌리’, 마피아들이 남매를 납치하자 그 뒤를 쫓아 아프리카 콩고로 향한다. 가브리엘 리바 팔라시오 알라트리스테, 로돌포 리바 팔라시오 알라트리스테 연출


2023년 10월 23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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