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년생으로 뉴욕에서 태어나 ‘리틀 이탈리아’의 다운타운에서 자라났다. 1968년 <누가 내 문을 두드리는가?>로 장편 데뷔했다. 이 작품으로 명 프로듀서 로저 코먼에게 발탁되면서 1970년 할리우드로 옮겨와 <공황시대>를 연출했다. 1973년 리틀 이탈리아에서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그린 영화 <비열한 거리>를 만들어 비평가들의 찬사 속에 주목을 받았다. 이듬해 그에게 첫번째 상업적 성공을 가져다준 영화 <앨리스는 더이상 여기 살지 않는다>와 1976년 깐느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그의 대표작 <택시 드라이버>가 이어졌다. 1980년작 <분노의 주먹>은 스콜세지의 예술적 입지를 확고히 한 작품으로 그의 최고 걸작으로 꼽힌다. 이후 <코미디의 왕> <일과 후> <컬러 오브 머니> 등의 작품을 연출했으며, 1988년작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은 떠들썩한 논쟁 속에서 그에게 두번째 아카데미 감독상을 안겨주었다. 그의 가장 최근작은 19세기 뉴욕의 역사를 그린 영화 <갱스 오브 뉴욕>이다. 눈부신 장편영화의 경력과 더불어 스콜세지는 훌륭한 다큐멘터리 감독이기 하다. 콘서트 다큐의 정점인 <우드스탁 페스티벌>의 편집자로 출발했고, 1978년에 만든 <라스트 왈츠>는 ‘가장 아름다운 록 영화’로 불려지고 있다. 기타를 칠 수 있었다면 영화감독이 되지 않았을 거라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 그런 그가 최근 수년간 애정을 쏟아 제작하고 직접 연출까지 해서 완성한 작품이 바로 <더 블루스> 시리즈이다.
그리고 <좋은 친구들>, <갱스 오브 뉴욕>, <에비에이터>, <디파티드>, <셔터 아일랜드>까지,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과 뛰어난 재능으로 쟁쟁한 작품들을 연출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생애 처음으로 <휴고>를 통해 3D 영화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성공한 미국의 화려한 겉모습 뒤에 감춰진 어두운 면을 탁월한 연출력으로 인상 깊게 그려냈던 ‘전설적인 스토리텔러’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이번에는 성인 관객들이 아닌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감동적인 소년의 이야기 <휴고>로 돌아온 것. 하지만 그가 <휴고>의 연출을 맡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휴고>가 한 소년의 이야기인 동시에 잊혀져 간 영화 산업 초기 한 예술가의 삶을 조명하는 이야기라는 데 있다. 그는 바로 공상 과학 영화의 창시자로 불리는 영화 감독 조르주 멜리에스. “영화는 내 삶이며, 내가 처음으로 사랑에 빠진 강렬한 예술적 표현이다. 영화 감독으로서, 영화의 모든 것은 ‘조르주 멜리에스’로 부터 시작됐다고 생각하기에 기꺼이 이번 작품에 도전하게 되었다”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휴고>를 통해 조르주 멜리에스의 삶과 그가 남긴 영화적 기록들을 조명하는 동시에 어린 소년 ‘휴고’의 희망이 담긴 모험을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Filmography <셔터 아일랜드>(2010), <디파티드>(2006), <에비에이터>(2005), <갱스 오브 뉴욕>(2003), <쿤둔>(1997), <카지노>(1995), <순수의 시대>(1993), <케이프 피어>(1991), <좋은 친구들>(1990), <그리스도의 마지막 유혹>(1988), <컬러 오브 머니>(1986), <코메디의 왕>(1983), <성난 황소>(1980), <택시 드라이버>(1976), <앨리스는 더이상 여기 살지 않는다>(1974), <비열한 거리>(1973) 外
수상경력 2012 제6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감독상 2007 제7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外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