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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마지막 주. <분노의 질주> 다섯 번째 시리즈 국내 흥행 1위
국내 박스오피스 | 2011년 4월 25일 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분노의 질주> 다섯 번째 시리즈인 <분노의 질주 : 언리미티드>가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분노의 질주 : 언리미티드>는 지난 22~24일 주말동안 전국 554개 상영관에서 39만 6,071명(누적 48만 350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전편 <분노의 질주 : 더 오리지널>을 연출한 저스틴 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는, 시리즈의 원년 멤버 빈 디젤과 폴 워커가 다시 뭉쳐 골수팬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근육질 배우들의 선보이는 아날로그 액션이 최근 3D 입체 영화가 대세인 극장가에서 오히려 신선하게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분노의 질주> 등장과 함께, 류승범 주연의 <수상한 고객들>은 2위로 순위 하락했다. 관객 드롭률은 크지 않았다. 전주보다 5만명 감소한 23만 5,213명(누적 70만 6,045명)이 <수상한 고객들>과 주말을 보냈다. 3위는 송새벽ㆍ이시영 주연의 <위험한 상견례>다. 같은 기간 19만 3,149명의 관객을 더하며 누적관객 213만 9,275명으로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로써 <위험한 상견례>는 <조선명탐정>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작품이 됐다.

노희경 작가의 동명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 4위다. 1996년 드라마 방영 때부터 영화화 작업 얘기가 나온 작품으로, 민규동 감독에 의해 스크린으로 부활했다. 노희경 사단이라 불리는 배종옥, 김갑수가 주연을 맡아 주말동안 10만 94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누적 관객은 13만 8,617명이다.

한편 3D 입체 애니메이션 <노미오와 줄리엣>이 5만 9,453명(누적 14만 7,428)으로 5위를 차지한 가운데, 1847년 출간된 샬롯 브론테의 소설 ‘제인 에어’를 영화화한 <제인 에어>가 6위로 출발했다.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스토커>에 캐스팅 된 미아 와시코브스카가 주연을 맡아 눈길을 끄는 영화는 주말동안 5만 2,838명의 관객을 만났다.

이번 주에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시장의 포문을 여는 <토르 : 천둥의 신>이 개봉한다. 그에 맞서는 한국영화는 김주혁, 정려원 주연의 <적과의 동침>. 극장가에 일대 변화가 예상된다.

● 한마디
빈 디젤, 디젤엔진 달았나. 여전히 잘 달리신다는.

2011년 4월 25일 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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