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의 세팍타크로 형사로 스크린에 데뷔한 후, 올해 김대우 감독의 19금 사극 <방자전>의 ‘변학도’ 역을 통해 영화배우로서 자신의 존재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특유의 어눌하면서도 독특한 리듬을 타며 구사하는 전라도 사투리와 함께 재탄생한 ‘변학도’ 캐릭터로 단숨에 ‘2010년 충무로 최고의 기대주’가 되었다.
<시라노;연애조작단>에서는 연애 경험이 전무한 의뢰인 ‘현곤’ 역으로, ‘최다니엘’의 본격적인 등장에 앞서 영화의 초반부를 책임진다. <해결사>에서는 오달수와 콤비를 이루어 선보이는 문답 개그는 웃음의 화학작용을 일으키며 입만 열면 빵빵 터트린다. 웃음 핵폭탄을 장전한 씬 스틸러로 수직 상승 중인 그의 물 오른 연기를 만나볼 수 있었으며 국내 유수의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휩쓸었다.
스크린에서 미친 존재감을 자랑하며, 충무로 캐스팅 1순위로 떠오른 송새벽은 첫 주연작 <위험한 상견례>에서 전라도 광주출신의 순정남으로 분해 최고의 코믹연기를 선보이며 200만이 넘는 흥행을 이끌었다. <위험한 상견례> 이후 일년 여 만에 <아부의 왕>에서도 우리는 한층 성숙한 송새벽표 반전코믹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에 드라마 <도희야>의 악역 ‘용하’로, 스릴러 <7년의 밤>에선 사건의 모든 걸 지켜본 목격자 ‘안승환’으로 분해 장르에 따라 180도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최근에는 TV 드라마로 영역을 넓혀 [나의 아저씨], [빙의]에서 메소드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그런 그가 <진범>을 통해 아내를 잃고, 사건의 진실을 쫓는 ‘영훈’으로 또다시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사건 직후 삶에 의욕을 잃고 나약해진 모습부터 주체할 수 없는 분노, 진실을 찾기 위해 다시 현실을 마주하는 이성적인 태도까지 다채롭게 변화하는 감정의 결을 오롯이 스크린에 펼쳐 보일 예정이다. 특히 절정으로 치달을수록 폭발하는 감정선을 치밀한 연기력으로 표현해내며,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영화 <특송>에서는 뛰어난 행동력을 지닌 경찰이자 깡패 ‘경필’을 맡아 두 얼굴의 반전 매력이 돋보이는 추악하고 극악무도한 역대급 빌런을 선보인다. “송새벽 배우만의 독특한 호흡으로 생전 처음 보는 악역이 탄생했다”는 박대민 감독의 말처럼 송새벽은 본인만의 독보적인 개성이 담긴 빌런 캐릭터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필모그래피 영화_<특송>(2022), <진범>(2019), <해피 투게더>(2018), <7년의 밤>(2018), <도리화가>(2015), <덕수리 5형제>(2014), <내 연애의 기억>(2014), <도희야>(2014), <음치클리닉>(2012), <아부의 왕>(2012), <인류멸망보고서>(2012), <평범한 날들>(2011), <7광구>(2011), <위험한 상견례>(2011), <부당거래>(2010), <해결사>(2010), <시라노;연애조작단>(2010), <방자전>(2010) <마더>(2009)
드라마_[빙의](2019), [나의 아저씨](2018)
연극_<날 보러 와요>(2009) <해무> <피고지고피고지고>(2008) 외 다수
수상경력 2011 제8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최고의 남자조연배우상 수상 <방자전> 2011 제2회 올해의 영화상 발견상 수상 <방자전> 2010 제13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 신인남우상 수상 <방자전> 2010 제6회 대한민국 대학 영화제 신인남우상 수상 <방자전> 2010 제8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신인남우상 수상 <방자전> 2010 제47회 대종상영화제 남우조연상 수상 <방자전> 2010 제30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남우상 수상 <방자전> 2010 제19회 부일영화상 신인남자연기상 수상 <방자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