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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주 국내 박스] 주간 관객 100만 명↓<가문의 영광: 리턴즈> 2위 데뷔
2023년 9월 25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추석 대목을 앞두고 극장가는 한층 더 한산해졌다. 지난주보다 25% 감소, 관객수가 94만 명(주말 54만 6천 명)에 머물렀다. <잠>이 3주 연속 선두에 오른 가운데 <가문의 영광: 리턴즈>와 <그란 투리스모>가 2위와 3위로 데뷔했으나 흥행 성적은 썩 좋지 않다. 애니메이션 <아르고 원정대: 꼬마 영웅 패티의 대모험>과 <비긴 어게인> <싱 스트리트> 존 카니 감독의 신작 <플로라 앤 썬>은 각각 6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개봉 첫 주를 마무리했다.

정유미와 이선균이 호흡을 맞추고 신예 유재선 감독이 신선하게 풀어낸 공포 영화 <잠>은 꾸준히 관객을 유입 중이다. 누적 관객은 131만 9천 명으로 손익분기점인 80만 명을 훌쩍 뛰어넘은 성적이다.

10여 년 만에 돌아온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평단의 혹평 속에 2위로 데뷔했다. 주말 817개에서 7만 1천 명 포함 9만 5천 명이 선택했다. 장씨 가문의 수장 ‘홍덕자’(김수미)를 주축으로 가문의 딸 ‘진경’(유라)과 유명 작가 ‘대서’(윤현민)를 결혼시키기 위한 대작전을 그린다. <가문의 영광> 1편과 스토리라인과 플롯 등에 있어서 대동소이하다는 평이다.

소니의 대표적인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에서 이름을 딴 <그란 투리스모>는 3위로 개봉 첫 주를 마무리했다. 주말 778개 스크린에서 5만 3천 명 포함 총 7만 7천 명이 관람했다. 게이머에서 레이서가 된 잔 마든보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지난주 2위로 데뷔한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은 세 계단 내려온 5위다. 주말에 2만 9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19만 1천 명을 기록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여름을 향한 터널, 이별의 출구>는 주말에 1만 3천 명을 더해서 누적 관객 6만 1천 명을 기록했다. 입소문과 함께 N차 관람 등 조용히 흥행 중이다.

10위는 음악 영화의 대명사 같은 존 카니 감독의 신작 <플로라 앤 썬>다. ?은 싱글맘 ‘플로라’와 그 아들을 주축으로 하여 LA와 아일랜드 사이의 물리적 거리를 뛰어넘는 랜선 음악 영화다. 주말 114개 스크린에서 1만 2천 명 포함 총 1만 3천 명이 관람했다.

한편 9월 셋째 주에는 주말 54만 6천 명을 포함 총 94만 1천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124만 9천 명(주중 46만 명, 주말 78만 9천 명)의 75% 수준이다.

▶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1947 보스톤> 금메달을 땄지만, 일제의 탄압으로 더 이상 달릴 수 없게 된 ‘손기정’, 1947년 촉망받는 마라토러 ‘서윤복’에게 보스톤 마라톤대회 출전을 제안한다. 하정우, 임시완 주연/ 강제규 연출
-<거미집>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된다는 강한 믿음 아래 다 찍어 놓은 영화를 재촬영하려는 김감독! 송강호, 임수정 주연/ 김지운 연출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당주집 장손이지만, 정작 귀신은 믿지 않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 귀신을 보는 ‘유경’으로부터 의뢰를 받는다. 강동원, 허준호 주연/ 김성식 연출
-<절해고도> 미대 진학을 포기하고 갑자기 출가를 선언한 딸, 예측하지 못한 사랑에 빠진 아빠 등 생의 길목에서 한 선택들을 담은 이야기. 박종환, 이연 주연/ 김미영 연출

외국영화

-<더 넌 2> 1956년 프랑스의 한 성당에서 신부가 끔찍하게 살해당하고, 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파견된 ‘아이린’ 수녀는 4년 전 자신을 공포에 떨게 했던 악마의 기운을 느낀다. 타이사 파미가, 보니 아론스 주연/ 마이클 차베즈 연출
-<스크래퍼> 엄마가 세상을 떠난 후 혼자 씩씩하게 살아가던 ‘조지’, 어느 날 아빠를 자청하는 불청객 ‘제이슨’이 담벼락을 넘어온다. 롤라 캠벨, 해리스 디킨슨 주연/ 샬롯 리건 연출
-<킴스 비디오> 1980년대 뉴욕 이스트빌리지에 자리잡은 영화광들의 성지 같은 비디오 대여점 ‘킴스 비디오’의 행방을 쫓는 다큐멘터리/ 데이비드 레드먼, 애슐리 사빈 연출
-<킹 오브 뉴욕> 한때 마약왕으로 불렸던 ‘프랭크’, 오랜 수감 생활을 마친 후 뉴욕으로 돌아와 자신의 사업에 방해되는 인물들을 제거해 나간다. 크리스토퍼 월켄, 로렌스 피시번 주연/ 아벨 페라라 연출
-<극장판 엉덩이 탐정: 미스터리 가면 ~ 최강의 대결> 박물관의 보물을 노리는 세기의 악당 ‘시리어티’ 교수에 맞서 엉덩이 탐정은 국제경찰 소속 ‘오드리’와 합동수사를 펼친다/ 카도 유리코 연출
-<문바운드> 용감하고 동물을 사랑하는 인간을 찾는 딱정벌레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피터’와 ‘앤’은 함께 달나라 여행을 떠난다/ 알리 사마디 아하디 연출_애니메이션
-<80일간의 세계일주> 걱정 많은 엄마 때문에 세계여행이라는 꿈을 펼치지 못했던 왕소심 원숭이 ‘파스파르투’는 자칭 모험 전문가 개구리 ‘필링스’와 의기투합해 80일간의 세계일주를 떠난다/ 사무엘 투뇌 연출


2023년 9월 25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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