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CF로 방송 활동을 시작했고, 1993년 가요 프로그램 MC를 맡으면서 이름을 알렸다. 본격적인 연기 데뷔작은 1993년 TV드라마 <공룡선생>. 이후 인형같은 외모와 완벽한 이목구비 덕분에 수많은 CF에 출연했고, 각종 트렌디 드라마로부터 쉴새없는 러브콜에 시달리는 90년대 최고의 신세대 아이콘이 되었다.
<프로포즈>, <미스터 Q>, <토마토> 등을 비롯 최근 <요조숙녀>까지 드라마 시청률의 강자였던 김희선은 그러나 영화에서는 방송에서만큼 큰 위력을 과시하지 못했다. 데뷔작 <패자부활전> 이후 <카라>, <비천무> 등에서 그다지 성과를 거두지 못한 그녀는 <와니와 준하>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모으지는 못했지만, 영화인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후 [품위있는 그녀]의 재벌가 며느리, [나인룸]의 60대 장기 복역수와 영혼이 뒤바뀐 30대 변호사, [앨리스]의 강인한 모성애를 지닌 시간 여행자와 당찬 천재 물리학자, [내일] 속 죽음의 문턱에 선 이들을 살리는 저승사자까지, 김희선은 매 작품 도전과 변신을 멈추지 않는다. 언제나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이며 대중의 지지를 얻었던 김희선이 <블랙의 신부>에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존재감을 발휘한다. 김희선은 더 이상 잃을 것도, 두려울 것도 없이 오직 복수를 향한 일념 하나로 지금까지 살아왔던 삶과는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혜승의 변화를 다층적으로 그려냈다. 배우들의 “축이 되었다”는 정유진의 말처럼 저마다의 욕망을 지닌 강렬한 캐릭터 사이에서 단단히 중심을 잡은 김희선은 다시 한번 오랜 시간 정상을 지켜온 이유를 입증했다.
필모그래피 영화_<전국: 천하영웅의 시대>(2013), <성룡의 신화>(2005), <화성으로 간 사나이>(2003), <와니와 준하>(2001), <비천무>(2000) 외 다수
드라마_[내일](2022), [앨리스](2020), [나인룸](2018), [품위있는 그녀](2017), [앵그리맘](2015), [참 좋은 시절](2014), [신의](2012), [스마일 어게인](2006), [슬픈연가](2005), [요조숙녀](2003) 외 다수
수상경력 2021 제7회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 미니시리즈 여자 최우수연기상 [앨리스] 2017 제2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대상 [품위있는 그녀] 2016 제5회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 아시아태평양 스타상 2015 MBC 연기대상 10대 스타상 [앵그리맘] 2015 제4회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 중편드라마 여자 최우수상 [앵그리맘] 2014 제3회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 장편드라마 여자 최우수상 [참 좋은 시절] 2012 제20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드라마 여자 최우수상 [신의] 2002 제38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인기상 <와니와 준하> 2001 제22회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 <와니와 준하> 2000 제21회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 <비천무> 2000 제36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인기상 [토마토] 1998 MBC 연기대상 여자인기상 [세상끝까지], [해바라기] 1998 SBS 연기대상 대상 [미스터Q] 1997 KBS 연기대상 인기상 [프로포즈] 1996 KBS 연기대상 우수연기상 [머나먼 나라], [목욕탕집 남자들], [컬러] 1995 KBS 연기대상 여자신인상 [바람의 아들], [목욕탕집 남자들] 외 다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