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웃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말레이시아 출신 톱스타 양자경은 런던에서 발레를 전공하고 귀국, 1983년 미스 말레이시아 당선 후 성룡의 <폴리스 스토리3> 등을 통해 관객들에게 강렬한 액션연기를 각인시켰다.
1997년 <007 네버다이>의 본드걸로 대활약한 이후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와호장룡>에서 평생 드러낼 수 없는 안타까운 사랑과 슬픔을 안고 살아가는 무림인으로 관객들의 가슴을 흔들어 놓았다. <와호장룡>으로 영국 아카데미 주연여우상을 수상하는 한편 새턴 어워드와 BAFTA상에 노미네이트되며 아시아를 뛰어넘어 글로벌 스타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데뷔 이후 액션과 연기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매력적인 대배우로 거듭난 그녀가 있기에 <게이샤의 추억>의 캐스팅은 더욱 빛을 발하게 되었다.
대니 보일 감독은 <선샤인> 대본을 읽으면서 코라존역에 단번에 그녀를 떠올렸는데, 감독의 예상대로 훌륭히 소화해냈다. <007 네버다이>를 연출한 로저 스포티스우드 감독과의 의리로 출연하게 된 양자경. 최근 <바빌론 A.D.>, <미이라3-황제의 무덤> 등 할리우드 대작들에 연이어 출연하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여배우로서의 입지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양자경은 전쟁 속에서 각자 살아 남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캐릭터들이 그녀의 마음을 <황시>로 이끌었다. 그녀는 ‘마담 왕’ 캐릭터를 통해 전쟁 속에서 삶에 대한 의지와 강한 정신력을 보여주는 여성 캐릭터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바빌론 A.D>에서는 인류의 마지막 희망, ‘오로라’를 지키는 수녀 ‘레베카’로 열연했다.
본격적인 할리우드 진출 후 연기 스펙트럼을 더욱 넓히며 기존의 액션 장르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기 변신을 꾀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자리하게 된다. 마블과 인연은 두 번째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에서 짧게 등장했던 그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서 보다 비중 있는 캐릭터로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낼 예정이다.
Filmography <리스타트>(2021), <라스트 크리스마스>(2019),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2018),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2017), <메카닉: 리크루트>(2016), <더 레이지>(2012), <검우강호>(2010), <바빌론 A.D.>(2008), <황시>(2008), <미이라3-황제의 무덤>(2008), <게이샤의 추억>(2005), <실버 호크>(2004), <더 터치>(2002), <와호장룡>(2000), <성월동화>(1999), <007 제18탄-네버 다이>(1997), <태극권>(1993), <예스마담>(198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