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주먹>은 주말 관객 14만 3,754명을 동원하며 2위를 사수했다. 하지만 57%의 관객 감소율을 보이며 장기 흥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2주 연속 <전설의 주먹>을 누르고 1위를 고수했던 <오블리비언>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주말 관객 7만 7,109명으로 2계단 순위가 하락했으며, 관객 감소율은 무려 79%다.
<아이언맨 3>의 독주 속에서도 신작 애니메이션 3편의 약진이 눈에 띈다.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태풍을 부르는 나와 우주의 프린세스>는 주말 관객 7만 4,280명으로 4위, <피노키오: 당나귀 섬의 비밀>은 3만 2,814명으로 6위, <에반게리온: Q>는 마니아들의 지지를 얻어 2만 3,331명으로 8위에 올랐다.
이번주에는 이경규가 제작한 <전국노래자랑>, 마리옹 꼬띠아르 주연의 <러스트 앤 본>, 따비아니 형제의 신작 <시저는 죽어야 한다>, 난니 모레티 감독의 <우리에게 교황이 있다>, 정이건 주연의 <천하칠검 양가장>, <쏘우>의 제임스 왕 감독의 <콜렉션>이 개봉 예정이다. <니모를 찾아서 3D> <문빔베어: 달을 사랑한 작은 곰> <폭풍우 치는 밤에: 비밀친구> 등 어린이날 대목을 노리는 세 편의 애니메이션도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 한마디
<아이언맨 3>의 무시무시한 독주, 누가 막을 것인가.
2013년 4월 29일 월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