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 팰트로우는 산타모니카 출신으로 이후 뉴욕 토박이로 자랐다. 아버지는 [세인트 엘스웨어] 같은 유명 TV 드라마의 제작자 브루스 펠트로우이고, 어머니는 [매드 시티] 등에서 열연한 명배우 블리스 데너. 뉴욕의 고급문화를 누리고 자란 그녀는 상류층 자제만 다니는 스펜스 사립학교를 다녔고, 캘리포니아 대학 인류학과에 다니던 중, 무대에 선 어머니의 모습에 반해 배우의 길로 접어들었다.
그녀가 본격적으로 관심의 대상이 된건 [쎄븐]에서부터. 물론 브래드 피트와의 로맨스도 한몫 했지만, 그녀는 절대 가십성 여배우로만 남지 않았다. 비슷한 또래의 여배우들도 질투하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 최근 몇 년간 각종 매스컴은 온통 그녀만의 기사로 가득하다. 우아한 고전미, 섹슈얼한 신비로움, 현대적인 모던함 등의 복합적 이미지를 모두 갖추고 있어, 앞으로 그녀의 독주는 계속될 전망이다.
그 후, 맥 라이언과 데니스 퀘이드가 주연한 영화 <악몽>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셰익스피어 인 러브>로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최고의 여배우로 등극했다.
<월드 오브 투모로우>는 동갑내기 친구인 주드 로의 연락을 받고 영화 얘기를 들은 그녀는 시나리오를 읽기도 전에 ‘폴리’역할을 꼭 해야 된다라고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 정도였다고 한다. 동시대 여배우들 중에서도 클래식한 매력과 고혹적인 자태로 그 만의 매력을 뽐내는 기네스 팰트로는 1939년 신문기자 역할을 위해 자료 스크랩은 물론 의상까지 모두 직접 관리해 케리 콘랜 감독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다.
최근에는 괴짜 수학 천재인 아버지를 돌보느라 항상 지쳐있는 딸 역을 훌륭하게 소화해 낸 영화 <프루프>로 골든 글로브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기네스 팰트로. 동생인 제이크 팰트로 감독의 데뷔작인 <굿나잇>에 친 누나와 함께 첫 작품을 함께 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했던 동생을 설득해 참여했을 정도로 제작초반부터 남다른 애정을 보여 기억할만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그 후 <월드 오브 투모로우>, <실비아> <포제션> <로얄 테넌바움>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퍼펙트 머더> <위대한 유산>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 수많은 팬을 확보하며 명실상부한 월드스타로 자리잡은 기네스 팰트로우는 최근 단편영화 <디어브레이커스>에서 제작자로 데뷔, 시나리오와 연출에도 참여하며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2008년 <아이언맨>으로 본격 블록버스터 연기에 도전, 지적이면서도 섹시한 페퍼포츠 역을 통해 스크린을 압도하는 당당한 매력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의 환상적인 연기 호흡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아이언맨2>에서의 페퍼포츠 역을 두고 “그녀는 더욱 많은 책임을 떠맡게 되면서 성장하게 되는데, 이 과정 또한 무척 흥미롭다” 라며 애정을 드러낸 그녀는 우아하고 지적인 모습은 그대로이지만 전편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Filmography <러브 돈 렛 미 다운>(2010), <대니쉬 걸>(2010), <발렌티노: 마지막 황제>(2008), <투 러버스>(2008), <러브&트러블>(2006), <굿 나잇>(2006), <프루프>(2005), <월드 오브 투모로우>(2004), <실비아>(2003), <뷰 프럼 더 탑>(2003), <포제션>(2002), <로얄 테넌바움>(2001),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2001), <결혼 기념일에 생긴 일>(2001), <바운스>(2000), <리플리>(1999), <셰익스피어 인 러브>(1999), <퍼펙트 머더>(1998), <슬라이딩 도어즈>(1998), <위대한 유산>(1998), <졸업>(1996), <엠마>(1996), <세븐>(1995), <악몽>(1993)
수상경력 1999년 5회 미국 배우 조합상 영화부문 여우주연상 <셰익스피어 인 러브> 1999년 7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셰익스피어 인 러브> 1999년 8회 MTV영화제 최고의 키스상 <셰익스피어 인 러브> 1999년 5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뮤지컬 코미디 부문 <셰익스피어 인 러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