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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추수감사절 최고 승자는 뱀파이어
2012년 11월 27일 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뱀파이어의 마지막 항해가 순항중이다. 27일 북미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브레이킹 던 part2>(The Twilight Saga: Breaking Dawn Part 2)는 추수감사절 기간인 23부터 25일까지 4,364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2주 연속 흥행 1위를 달렸다. 이는 역대 <트와일라잇> 시리즈 중 두 번째로 높은 주말 2주차 기록이다. 누적수익은 2억 2,736만 달러로 올 개봉작 중 톱 6위에 해당한다. 지금의 추세라면, <메라다와 마법의 숲>(2억 3,694만 달러)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억 6,203만 달러)의 기록은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007 스카이폴>(Skyfall)도 잘 달리고 있다. 전주 대비 13.6% 수익 감소에 그친 3,550만 달러로 2위 자리를 사수했다. 누적수익은 2억 2,144만 달러. <007 퀀텀 오브 솔라스>(1억 6,836만 달러)를 제치고 역대 007 시리즈 흥행 1위에 올랐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링컨>(Lincoln) 역시 3위 자리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상영관 수 증가와 함께 수익도 늘었다. 2,018개관에서 2,567만 달러를 챙겼다. 누적수익은 6,284만 달러로 제작비 6,500만 달러에 다가섰다.

기개봉작들이 1~3위를 자리한 가운데, 신작 기대 영화들이 좀처럼 기를 못 폈다. 먼저 드림웍스의 기대작 <가디언즈>(Rise of the Guardians)가 2,377만 달러를 벌어들이는데 그치며 4위에 자리했다. <드래곤 길들이기> 제작팀이 4년을 공들인 노력에 비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이안 감독의 3D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는 2,245만 달러, 누적 3,057만 달러로 5위로 출발했다. 뉴욕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 큰 호평을 받았지만 인지도 있는 배우가 없다는 점이 흥행 악재로 작용한 분위기다.

의외의 흥행을 보여 준 신작영화는 <어벤져스>의 ‘토르’, 크리스 햄스위스가 주연한 <레드 던>(Red Dawn)이다. 패트릭 스웨이지가 주연한 1984년 동명 작품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북한이 서부 워싱턴 주의 작은 도시를 공격한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같은 기간 1,427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7위로 데뷔했다. 한편 브래들리 쿠퍼, 제니퍼 로렌스가 주연한 <실버라이닝 플레이북>(Silver Linings Playbook)이 17위에서 9위로 상승했다. 고작 367개관에서 일궈낸 흥행이다. 실제로 스크린당 수익은 톱 10 중 가장 높다. 이 영화의 주말 수익은 438만 달러다.

2012년 11월 27일 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1 )
yourwood
기사에 오류가 있네요 마지막 스크린당 최고 수익은 링컨입니다 링컨이 12724달러, 실버가 11945달러입니다^^   
2012-11-2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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