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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디즈니 애니 <주먹왕 랄프> 정상등극
2012년 11월 6일 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8․90년대 전자오락 속 캐릭터가 북미극장가를 장악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먹왕 랄프(Wreck-It Ralph)>는 2일부터 4일까지 3,752개 상영관에서 4,903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1위로 데뷔했다. 이 기록은 디즈니가 픽사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체 제작한 작품 중 최고의 오프닝 성적이다. 영화는 게임 속 악당 캐릭터인 랄프가 영웅이 되고자 떠나는 모험을 그린다. 슈퍼소닉, 마리오, 패크맨 등 추억의 인기 게임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해 향수를 자극한다.

로버트 저메키스가 실사 영화로 돌아왔다. <캐스트 어웨이> 이후 무려 12년 만이다. 12년 만에 실사로 작업한 영화는 덴젤 워싱턴, 존 굿맨, 돈 치들이 호흡을 맞춘 <플라이트(Flight)>. <플라이트>가 최근 3D <화성은 엄마가 필요해>의 흥행 실패로 마음고생 했을 저메키스에게 웃음을 안겨 줄 수 있을까. 결과는 나쁘지 않다. 첫 주 2,490만 달러로 2위 오른 영화는 극장당 수익에서는 <주먹왕 랄프>를 간발의 차이로 앞섰다.

개봉 3주 만에 1위로 역주행 했던 밴 에플렉의 <아르고(Argo)>는 3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여전히 잘 달리고 있다. 수익 감소가 15.5%에 그쳤다. 같은 기간 1,020만 달러를 더하며 누적 수익을 7,586만 달러까지 늘렸다. 4위는 또 한편의 신작 영화 <더 맨 위드 더 아이언 피스트(The Man With the Iron Fists)>, 번역하자면 ‘철권을 가진 사나이’다. 러셀 크로우, 루시 리우, 제이미 정이 주연한 액션물로 쿠엔틴 타란티노가 제작에 참여했다. 19세기 중국을 배경으로 한 액션영화라는 점에서 타란티노의 <킬 빌>이 떠오르기도 한다. 주말동안 791만 달러를 챙겼다.

배두나의 할리우드 진출작 <클라우드 아틀라스(Cloud Atlas)>는 3시간에 가까운 러닝 타임과 난해하다는 평가를 견디지 못하고 2위에서 6위로 4계단 순위 하락했다. 537만 달러를 추가하는데 그치며 누적 1,839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몬스터 호텔((Hotel Transylvania)>과 <파라노말 액티비티 4((Paranormal Activity 4)>는 나란히 4계단씩 하락, 7위와 8위에 자리했다. 각각 440만 달러(누적 1억 3,747만 달러), 425만 달러(누적 4,952만 달러)를 기록했다.

● 한마디
미국도 90년대와 사랑에 빠진 건가요.


2012년 11월 6일 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3 )
bjmaximus
또 <테이큰2>의 해외 흥행 수입이 벌써 2억 달러는 돌파했던데 1편의 해외 수입의 3배도 넘어서는 건 시간 문제겠네요.1편의 놀라운 흥행이 절대 우연이 아니었군요.

1편이 18세 관람가(더군다나 프랑스 액션물이..)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의외의 대히트를 하고
북미에서도 엄청난 흥행을 한 게 절대 우연이 아니었군요.   
2012-11-06 18:23
bjmaximus
<주먹왕 랄프(Wreck-It Ralph)>가 정말 픽사 아닌 디즈니의 <라푼젤> 오프닝을 살짝 넘어섰군요.

   근데,제작비가 1억 6천 5백만 달러라는데 오프닝이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네요.입소문이 좋으

    2억 달러까지는 몰라도 제작비는 넘어설 수도 있겠네요,제 예상으로는요.

   그리고 애플렉 감독의 <아르고>의 뒷심도 좋아서 전작 <타운>이 못넘었던 1억 달러 고지 돌파

   도 기대해봐도 좋겠네요.   
2012-11-06 18:19
yourwood
주먹왕랄프는 예고를 보니 익숙한 캐릭터들이 나와 반갑더군요 과연 본편은 어떨지...
그리고 로버트 저메키스의 신작은 2주차 반응이 기대되네요 일단 랄프의 반의 극장에서 반의 수입이지만 스크린당수입은 비슷하니 입소문에 달렸겠죠?
그리고 클라우드아틀라스는 안타깝네요 워쇼스키남매는 스피드레이서에 이어 또 실패하네요   
2012-11-0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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