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출품 공모에는 <피에타>를 비롯해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됐던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와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 올해 상반기 흥행작 윤종빈 감독의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9월 개봉작인 추창민 감독의 <광해, 왕이 된 남자> 등 총 5편이 접수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12일 “작품의 완성도와 미국 배급능력, 감독 및 출품작의 인지도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피에타>를 선정한 심사위원회는 “전 지구가 당면한 경제 위기와 그로 인한 부의 양극화, 자본주의의 폐해가 무너뜨리는 삶의 영상을 고유의 영화문법과 언어로 탁월하게 성찰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최근 2009년 <마더>, 2010년 <맨발의 꿈>, 2011년 <고지전> 등이 출품됐으나 외국어영화상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다. 과연 <피에타>가 황금사자상에 이어 오스카상까지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한마디
감독님. 만약 오스카상을 타면 아리랑 또 불러주시는 건가요?
2012년 9월 13일 목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